올해 3월쯤(?) 사내 IG(동호회)인 Xenera에 가입을 하였다.
4월에는 변산 반도에 출사가 있었지만 그때는 회사 일정때문에 못가고
5월 출사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 옆의 하늘공원으로 출사를 다녀왔다.
분명 일기예보에서는 90%확률로 비가 올거라 했지만 아침에 상암을 가는 길은 최근 일기예보의 경향을 따라가며 완전 좋은 날씨를 보여주었다. 비가 왔으면 영화 보는 걸로 바뀔 뻔했는데 천만다행이었다.

일기예보와 달리 완전 파란 하늘

Nikon D80 F/22 18mm ISO100 1/80s

그렇게 도착한 하늘공원... 일행 한명이 너무 늦게(1시간 40분이나 늦은...)와서 입구 앞에서 먼저 온사람들끼리 사진도 찍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벨... 입구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우리를 못보고 하늘공원 계단 꼭대기로 먼저 올라가있다는 것이었다.. 쩝... 부랴 부랴 짐을 싸들고 291개의 계단을 걸어서 정상에 있는 준식씨와 합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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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개의 계단앞에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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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꼭대기에 서있는 선글라스 준식씨


하늘 공원 정상에서 마트에서 사간 간단한 점심을 함께하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으러 돌입했다. 예상외로 날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원숭이 커플(진짜 머리속에 뒤지면서 뭔가를 찾고 있는..), 몸이 붙어 있는 샴쌍둥이커플(좀 떨어지라구 ㅡㅡ#) 등... 정말 다양한 커플들이 눈에 띄었다. 정말로 남자 4명이서 함께 온 팀은 정녕 우리팀 밖에 없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연발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분명 점심 먹기 전까지만 해도 햇빛이 좋았는데 점심을 먹고 나니 날이 조금씩 흐려지고 있었다..(음.. 일기예보가 맞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늘공원 입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한강
풍력발전기














그래도 비가 오는 것보다는 낫다고 서로를 위로(?) 하면서 그렇게 하늘 공원 구석 구석을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하늘공원 사잇길을 가는 kimbu & 준식씨

Nikon D80 F/11 50mm 1/80s +0.7

하늘공원 이곳저곳을 다녀보다보면서 왜 이곳이 '하늘공원'인지 알수 있을 것 같았다. 하늘공원이라는 말 그대로 하늘에 맞닿아 있는 것 같은 모습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넓게 펼쳐진 공원과 그곳에 맞닿아 있는 하늘... 진정 하늘공원이라는 이름밖에 다른 이름은 생각 날수 없는 경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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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 크롭을 하다보니.. 사진 사이즈가 다 엉망이네요 ㅠㅠ
다음부터는 크롭할때도 비율을 좀 생각해야겠다는요...


하늘공원에 커플들이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지만 그래도 가족들도 꽤 많은 수가 와서 하늘공원을 즐기고 있었다. 나도 나중에 가정을 이루면 꼭 아이들과 함께 이런 곳에 와서 함께 뒹굴고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질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해보게 되었다. 도심의 삭막한 아스팔트 속에서 느낄수 없는 자연을 한때 가장 파괴되었던 곳에서 새롭게 자라나는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이게 큰 경험이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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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진을 찍어도 불평없이 오히려 즐겁게 웃어주신 어머님께 감사말씀드립니다.

아쉬운 점은 하늘공원의 백미라 할수 있는 억새풀을 볼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랄까...가을에 다시 한번 찾아와서 꼭 풍성하게 펼쳐져 있는 억새풀 사이에서 사진을 찍어보리라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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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 함께하신 분들 사진을 쭈욱 올려보며... 이번 하늘공원 출사 포스팅을 마쳐볼까 합니다. 동의 없이 올려서 죄송합니다. 초상권 침해여도.. 그냥 예쁘게 봐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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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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