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을 맞이해서 완군, 인철군과 함께 간만에 시외로 바람을 쐬러 나가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 고민 하던중(사실 많이 하지도 않았지만) 완군이 제공한 여행지PDF 파일에서 눈에 들어오는 장소를 섭외해서 결정된 곳이 바로 임진각이었다.


일단 기본 코스로 "임진각(평화누리공원) - 화석정"으로 가려고 했는나 결과적으로는 "헤이리 - 임진각 - 화석정 - 황포돛
배 나룻터"가 되었다. 뭐 중간 중간 잘못 선택한 것도 있기는 했지만(한겨울에 나룻터는 정말 실수였다. 강이 얼어버려서 배도 안뜨고 사람도 없더라는..) 그래도 하루를 바람을 쐬면서 푹 쉬었던(?) 것 같다

헤이리는 1월1일인데다가 우리가 너무 일찍 가서인지 사람들도 없고 문도 몇군데 안열고 해서 간단히 한바퀴 휘휘 돌아보고 나왔다. 
그리고 도착한 임진각!!  임진각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보다 먼저와서 이곳 저곳에서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오히려 우리가 나올때쯤에는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생각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오는 것에 신기하기까지 할정도였다. 












 































다음으로 간 곳은 임직각 출사시에 절대 빠지지 않는다는 바로 그곳... 바람개비가 잔뜩 돌아가고 있는 바람의 언덕을 가보았다.




































여기서 완군의 사진이 하나 등장 해줘야 되는 타이밍이 된듯하당... 왠지 요 조각을 보니깐 고개를 숙이고 있는거 같아서 내가 살짝 눌러주는 컨셉으로 사진을 찍어줬다는거 물론 수고는 완군이 해줬지만 ㅋㅋ


ㅋㅋ 난 왜 이런 컨셉 사진이 좋은지~ 아직 어린게야  =^________^=
하지만 나보다 더 컨셉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인철군 ㅋㅋ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오버 포즈를 취해주는 것이 찍는 맛이 있다 ㅋㅋ 원래는 완군의 모델이었는데 멀리서 망원으로 도촬을 즐기고 있는 나에게도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 ?! ㅋㅋ


다음으로 간것은 전망대에 올라가 보았다. 아무래도 임직각이라면 민간인 통제선이 바로 앞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을 보기 위해 올라갔다. 단지 철책이 있을 뿐 다른 것이 전혀 없는 풍경... 아쉽지만 오늘 우리가 갈수 있는 곳은 그곳이 한계였다. 아래쪽에 살짝 보이는 노란 풍선들은 북녘땅으로 보내는 1달러 풍선이었다. 과연 어느정도 소용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지원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이렇게 임진각 투어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였던 화석정으로 이동을 했다. 처음에 화석정이라고 하길래 좀 높은 언덕의 중턱이나 정상에 위치하고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낮은 곳에 도로 곁에 있었다. 그래도 풍경이 시원시원하니 한번 잠깐 들려볼만한 곳이라 생각이 든다. 매점까지 있는 걸로 봐서 꽤 많은 사람들이 오는 듯 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풍경을 보는 방향으로 전신주와 전기줄이 쳐져 있어서 시야를 가리는 것이 아쉬었다는 것을 빼면 말이다.

화석정을 나와서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길래 황포돛배 나룻터를 가봤지만.. ㅋㅋ 이 겨울에 배가 뜨질 않으니 30Km를 걍 길에다 버린 결과가 되어 버렸다. 뭐 드라이브도 나쁜진 않았지만 말이다.
돌아오는 길에 해가 기웃기웃 지고 있길래 급하게 카메라를 들이대서 찍은 사진이 은근 맘에 들게 나왔다.



그렇게 인천으로 돌아와서 짱게에 탕슉을 거하게 먹은 후에 역시나 인철이의 추천으로 당구 한게임 치고... 게임방에서 오랜만에 스타 한게임 하고 헤어지게 되었다. 오랜만의 외출이라서 그런지 너무 기분 좋은 하루 였다.

그런데 2009년은 휴일이 엉망이던데 언제 또 놀러가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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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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