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가씨와 같이 시간을 보낸지도 어언 500일을 넘어서 600일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곰곰히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너무 받기만 하고 준게 별로 없는거 같은 생각이 불현듯...
그래서 뭘 해줄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번뜩 하고 스르륵 클럽에서 보았던 것이 생각이 났다.
울 아가씨 덕분에 사진을 찍기 시작하기도 했고.. 
둘이 2009년 상반기 동안 같이 여행 했던 곳의 추억을 한 곳에 담아서 꾸미면 
뜻 깊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

회사가 늦게 끝나다보니... 프레임을 제외한 우드락과 목공본드와 기타등등 재료를 동생을 시켜서 주문하고
(대학원 생인 고급 인력을 잡일에 쓴다고 엄청 투정을 부리더라는 ㅋㅋ)
만들기를 시작을 했다. 

사진을 적당히 자르고 배열하고 높이를 조정해서 프레임에 붙이는 아주 간단한 작업이지만,
생각보다 배열하는게 어렵더라는... 
어떻게 하면 좀더 예쁘게 배열할까 고민하다 보니 이리 옮겼다 저리 옮겼다 하기를 수십번해서 겨우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사진 액자 짜잔 ~~~

2009년 우리 둘이 함께 갔던 장소들 리스트 : 여의도 윤중로 벚꽃 축제, 경주, 경포대, 양떼목장, 프로방스

올 하반기에는 더욱 풍성한 사진들로 또다른 무언가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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