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씨 쓰기 포스팅이 아닌 낚시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낚시를 안 다닌건 아니고 게으름에 정리를 못 하고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바다에 가지 못하고 계속 민물 낚시만 다녔습니다.

바다는 멀기도 하고 물때도 잘 안 맞고 ... 사실 최근 일이 너무 바빠서 멀리 바다에 다녀오면 너무 피곤해서 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강에서 여울 쏘가리 낚시를 제대로 한번 배워보자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6월 20일 토요일 새벽 피딩타임...

저에겐 새로운 포인트이지만 민물 꾼들에겐 모두가 알고 있다는 국민 포인트 금강 2교...

열심히 여울 캐스팅 캐스팅 캐스팅 ~~ 초보에겐 연습뿐이라며 쉬지 않고 캐스팅을 했더니 상으로 한마리 주었습니다. 

표범 무늬가 아주 멋지게 생긴 쏘가리가 물어줘서 초보 어깨에 뽕을 넣어주었네요 

 

손님 고기로 꺽지도 한마리 나와주시고 .... 아마 꺽지 채비를 했으면 너 많이 나왔겠지만 미노잉만 한거라 손님으로 한마리 와준 것 같습니다.

 

 

다음 출조로

7월 4일 토요일 새벽 피딩 타임...

이번에는 금강 2교가 아닌 금강 4교 포인트로 가보았습니다. 금강 2교는 중여울이였는데 4교는 된여울이네요... 이렇게 빠른 물살에도 쏘가리가 있나 싶은데 포인트라고 하니 열심히 던져 보았습니다.

몇시간만에 찾아온 입질!

드렉이 쫘악 풀리는데.... 음.... 옆으로 째는... 쏘가리 전문가의 말과 지금껏 잡아본 2마리의 쏘가리의 느낌은 꾹꾹꾹 아래로 박는 입질이었는데 옆으로 라니... 대물인거 같긴한데 쏘가리는 아니겠구나 하면서 건져보니 누치가 눈불개 한마리 올라와줬네요... 쏘가리가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손맛은 확실히 보여준 누치 눈불개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날의 낚시도 종료...

 

근데 이거 누치 맞죠? 강준치 아니죠?  -> 지인분이 이건 눈불개라고 알려주셔서 본문 일부 수정했습니다 ㅋ

 

아직 민물고기 구분을 잘 못해서.... 그렇게 비린내가 심하진 않던데 ... 강준치인지... 누치인지... 정확히 알고 싶은데 알수가 없네요... (눈불개로 확인 됐습니다 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탄에서는 꽝을 쳤습니다. ㅠㅠ 어떻게 입질이 한번이 없는지... 비가 안와서 물이 얼마 없어서 그렇다는데 이제 비가 좀 왔으니 잘 나오겠죠... 난 안나왔지만...

 

쏘가리는 꽝쳤지만 애들에게 쥐어준 낚시대에 꺽지가 한마리 올라와줘서 마음의 위안을 삼았네요 

 

민물 낚시... 정말 힘들지만 매력 있는 낚시인것 같습니다.

바다 우럭 루어 다닐때는 작더라도 입질은 여러번 받는데

민물은 정말 꽝 칠때는 입질 한번 없는 고난이도 낚시이지만 그래서 잡을 때 더 기쁜 낚시인거 같기도 합니다. 

 

장마 끝나면 다시한번 도전해서 꼭 3짜 넘는 쏘가리로 한번 잡아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iGr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