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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 Night로 본 금성

금성은 하늘에서 태양과 달 다음으로 가장 밝은 천체이다.
금성도 수성처럼 해가 떠오르기 전 동쪽 하늘이나 해가 진 후의 서쪽하늘에서 찾을 수 있다. 옛날에는 금성이 두개의 서로 다른 행성, Hesperos와 Phosphorus 즉 저녁별과 아침별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새벽의 금성을 샛별, 해질녘의 금성을 태백성 이라고 부른다.  금성의 최대 이각은 47°이다. 금성은 내합 전후, 35일 동안 우리에게 그의 밝은 변면을 보이는데, 특히 밝은 면이 전면의 1/3정도 될때 가장 밝게 보인다. 내합 시 금성과 지구사이의 거리는 단지 4200만 km에 불과하다. 금성의 지름은 약 1200km로서 이 때 금성의 겉보기 지름은 1분 정도가 된다. 한편 외합에서 금성의 겉보기 크기는 10″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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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의 위상변화 (출처 NASA)

금성이 날마다 다른 위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1610년 갈릴레이가 자신의 망원경을 통해 발견하였다. 태양의 빛을 받는 부분이 지구를 향할 때 금성은 태양 뒤로 멀리 떨어져 있게 되므로 보름달의 위상을 갖게 된다. 반대로 가장 가까워 질 때에는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다. 관측 여건이 좋은 조건 하에서는 쌍안경으로도 초승달과 같은 금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금성은 황산이 가득한 두꺼운 대기에 쌓여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 아래의 표면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뚜렷한 무늬가 없는 황색의 상층 구름만이 관측 될 뿐이다. 이 구름들이 태양광선을 효율적으로 반사 하므로 금성은 지구에서 보면 그 크기에 비해 특히 밝게 보인다. 이러한 두터운 대기 덕분에 금성의 자전주기는 한동안 알려지지 않아서 한때 금성의 자전주기가 4일이라는 결과가 있었지만 이것은 금성의 구름의 자전주기였다. 1962년에 와서야 드디어 레이더 관측으로 금성의 자전주기가 243일이며, 금성은 다른 행성들과는 달리 반대 방향으로 역자전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자전축은 거의 공전궤도면과 수직이며 그 경사각은 177°이다.

금성과 지구는 적도 반지름은 각 6052km와 6378km로 크기가 거의 같고 금성의 물리적 양은 질량은 지구의 약 0.82배, 태양으로부터의 평균거리는 지구의 0.72배, 적도 중력은 약 지구의 0.91배로 많은 값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금성과 지구는  ‘쌍둥이별’로도 불린다. 또한 지구와 금성은 생성도 비슷한 시기에 되었으리라 생각되고 지형의 내부구조도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두 행성의 대기 조성은 전혀 다르다. 지구는 질소와 산소가 주 성분인데 대하여, 금성의 대기는 약 96%가 이산화탄소이다. 금성 표면에 도달하는 태양 복사의 양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지표면은 섭씨 460도인 것은 이산화탄소에 의한 심각한 온실효과가 작용하기 때문에 고온의 작열하는 세계가 되어버린 것이다. 금성의 대기는 90기압으로 이것은 지구의 해저 900m에서 받는 압력과 같다.

금성의 대기는 굉장히 건조하다. 그 수증기의 양은 지구 대기내의 수증기 양의 백만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금성 대기가 이렇게 건조한 까닭은 금성의 상층대기에 진입한 태양의 자외선 복사가 그 속에 들어있는 물 분자를 수소와 산소로 해리시켰기 때문이며 이때 생긴 수소는 그 후 금성을 이탈하여 이미 우주로 달아나버린 것이다. 물의 증발과 아울러 이산화탄소의 방출이 더욱더 심해지고 온실 효과는 높아져만 갔다. 이렇게 금성은 지구보다 약간 태양에 가까운 궤도를 돌게 되었기 때문에 지구와는 너무 다른 운명을 걷고 있다.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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