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풀치 시즌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풀치 낚시라는 것을 알게되고 손맛을 좀 봐서 올해는 제대로 해보자 하며 시즌만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1호와 같이 나갈려고 하였으나 

이놈의 가을 장마가 날씨를 예측할 수 없어서 첫 탐사는 혼자 다녀오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출발!!

저녁 22시쯤 도착하니 벌써 수많은 낚시꾼들이 집어등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지인분께 빌려온 자작 집어등을 들고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이동해서 캐스팅 캐스팅~

집어등 등불이 약해서인지 실력이 없어서인지 옆에 분들은 한마리 두마리 뽑아내기 시작하는데 영 소식이 없고...

주변을 보니 멀리서 입질이 오는거 같아 액션은 포기하고 캐스팅볼 역활로 2호 구멍찌를 달고 멀리 던져 봅니다.

그렇게 간조(00시30분) 즈음이되서 첫 입질을 시작합니다.

 

입질이 없었던 것은 두가지 요인이 겹쳐서 나타난 문제로 예상 ~ 

첫번째로 집어등 밝기.

베이트 피씨가 모여야 하는데 좌우측으로 밝은 빛이 쏘여지니 그쪽으로만 몰리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 봅니다.

두번째고 캐스팅 거리. 

구멍찌를 달고 멀리 치기 시작하니 왠걸 간간히 한마리씩 입질이 옵니다. 간조 이후 2시간 동안 총 7마리를 뽑아낼 수 있었네요 

간조후 2시간 동안 7마리 잡고 아침 삼치 탐사를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가 2시간자고 5시반부터 삼치 메탈을 시도해보았으나 아직은 입질이 없었습니다. 돌아다니는 놈이다 보니 제가 있던 곳에만 없었는지 다른 라인에서는 조금 올라왔다는 소식은 있지만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은듯 했습니다. 

이제 풀치가 나오는 걸 확인했으니 다음엔 제대로 준비해서 풀치를 뽑으러 가봐야 겠습니다. 

 

그렇게 잡은 풀치는 우리 아이들과 저희 일용한 한끼가 되어 주었습니다. 

곁다리로 같이 올라온 우럭과 처음으로 떠본 풀치 세꼬시회와 풀치구이~

 

풀치 세꼬시는 생각보다 척추뼈가 억새서 성인도 이물감에 느낌은 별로였고 다음에 회로 먹게되면 귀찮더라도 꼭 포를 떠야 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뭐 우럭회야 항상 옳으니~ 그리고 풀치구이는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고소한 맛이 일품 이었습니다. 

 

이제 약 두달 정도 시즌인데 올해는 얼마나 손맛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출조엔 지인분과 1호와 같이 갈 예정인데 아들놈과 지인도 손맛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바다  루어]
-. 일시 : 2021.08.27 22시 ~ 
-. 장소 : 새만금 해돌라인 4-44 
-. 날씨 : 흐림
-. 조과 : 풀치7마리, 손님 우럭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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