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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오랜만에 장농에 쳐 박아둔 군복을 꺼내서 입었다...

그 이름하여 향방 작계!! 6시간짜리 훈련을 오란다...

그래서 정말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전투복을

착용하고 집합장소로 이동...

집을 나가는 뒷모습이 너무 쓸쓸하고 불쌍해 보인다..

길을 가는데 간혹 군복을 입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다들 나와 같은 찌그러진 표정을 하고 술렁술렁

걸어 오는 모습이.. 참.. ㅋㅋ

나도 나지만... 참 안습이다!!

어찌 되었든 해야하는 것은 해야 하는 것이므로

집합장소로 들어가서 총을 수여 받았다..

이놈의 총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보던 그 총 아니던가..ㅡㅡ; 아니 이런 총이 작동은 하는 거야?

괜히 노리쇠나 당겼다가 격발 해보면서.. 음.. 되는군.. 하고 감탄을 해주었다.

총을 받았는데 또 그냥 넘어가 수 있을쏘냐.. 핸드폰을 꺼내들도 한방 찍고 싶었으나..

핸드폰 성능이 딸린 관계로 그냥 부분만 나오게 찍을 수 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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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크림 바르고 총 수여받고 한 컷

아... 이 안타까운 모습.... 위장크림을 상근 아그가 발라줬는데 한번 쭉 긋고 지나가서 완전 지저분하게...

그래도 인물(?)이 좀 되서 이만한거라는 위안을 삼으면서.. 교육을 받기 시작 ~~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진지(군사비밀(?)이므로 구체적인 장소는 비밀 ㅋㅋ)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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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후 쉬는 시간... 기록에 남기기 위해서 난생 첨 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찍고 있는 나를 발견;;

사람들에게 안 걸릴려고 뒷모습만 찍었다는.. 괜히 남들 찍는 거 잘 못 보였다가 변X 취급 당할 것이 두려웠다 ㅋ

그렇게 작전지역을 순찰하고 나서 총을 반납하고 집으로 행햤다.

난 집이 집결지랑 가까운 관계로 위장을 대충 쓱쓱 문지르고 집으로 걸어갔는데...

그것이 좀 웃기게 남아있었나보다.. 동생이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대기 시작...

처절하게 거부하느라 진땀을 약간 빼고 나서야 그렇게 향방이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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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으로 얼굴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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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이렇게 끝이 났는데 오랜만에

신기한 것들을 발견을 했다..

야전 상의를 제대후에 한번도 입은 적이 없어서

그 안에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말년 휴가증에 왕복 차표....

글구.... 전역하던 날 타고온 버스 표가..

고스란히 들어있던 것이었다..

우하하하 왠지 모를 반가움에 바로 사진 퍽퍽...

6시간 훈련 받을때는 따분하고 지겨웠지만

옛날 물건을 보니 조금 추억에 잠겨 들 수 있었다.

암튼 이래저래... 피곤한 하루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왔습니다!!

화랑 ~~!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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