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은 채용 검진이 있는 날이었다.

강남구청쪽에 있는 미래의료센터를 가는데 약도를 잘못 외웠는지 길을 30분간이나 헤맸다.

쩝.. 전날 저녁부터 굶어서 힘도 없는데 완전 고생하고... 겨우 의료원을 찾아서 진료를 받았다.

채용 검진을 그렇게 마치고 회사에 들어가서 박희수 과장님과 연봉 계약 및 설명을 들었다.

원래 계획으로는 7월 2일에 입사할 예정이었지만...

입사일이 7월 9일로 확정이 되었다.

신입 교육 프로그램 일정이 그렇게 잡히게 되어서 2주라는 시간이 갑자기 비게 된 것이다.

왠지 방학을 한 것 같은 기분 ;;

처음에는 입사동기들과 중국 여행을 다녀올까 했었는데 

다들 일정과 여러 문제들로 인하여서 취소

죠이 여름 수양회를 갈까 했는데 인철군이 안간다고 해서 또 취소

결국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것으로 최종 결정(?) 아닌 결정이 나 버렸다.

학교 후배들도 좀 만나고 인턴쉽 동기들과 만날 약속도 잡고

친구와 선배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또 영화를 보러 가기로 약속도 잡고...

나름 이런 저런 약속들로 일정을 채워 나가고 있다.

2주라는 시간이 지나면 앞으로 이런 여유를 누리지 못 할것만 같은 생각에

더욱 열심히 약속을 잡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다.

근데 이렇게 지내면 잘 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건가? ㅋㅋ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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