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좀 따뜻하게 보내나 했더니만
최근 엄청난 한파가 몰아 닥치고 있다.
덕분에 매일 아침마다 따뜻한 이불속에서 전쟁을 치룬다

'콱 회사 때려 치워...?!'

하지만 한번의 모닝콜.. 3번의 알람소리를 들으며
현실의 벽에 못 이겨서 가까스로 몸을 일으키고만다.

따뜻한 온기가 도는 사무실에서도 난 남방에 가디건을 걸치고 거기에다가 또 회사단체복까지 입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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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갈때도 집에서 가장 걱정하던 것이 이넘 추위 많이 타는데 잘 버텨낼까 였으니..

암튼 그래도 그렇게 하루 하루 아침마다 출근하며 겨울을 보내고 있는 걸 보면
나도 참 용하다는 생각이든다(이걸 용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영....)

오늘은 일 일찍좀 끝내고(과연 일찍 끝내고 나갈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집근처 목욕탕에나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품 담궈야 겠다.
오늘 일찍 나가는 대신 주말 근무를 각오하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정도 좀 일찍 가서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하다...

최근 한달여간 그날 나와서 그날 집에 들어간 적이 없는 것 같다.
가뜩이나 추위를 많이 타는데 가장 추운시간에 나와서 추운시간에 들어가니.... 이건....
암튼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서 따뜻한 목욕물과 함께 겨울의 추위를 좀 잊어봐야겠다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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