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말 정신이 없는 하루 하루인것 같다.
뭐 작년 7월 입사한 이후로 계속 그러하긴 했지만 요즘은 더 정신이 없는 나날들..
회사에서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을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만 갔다.
하나가 정리 되면 하나가 또 시작되고...
(그래서 찍은 사진 올리는데도 원판 그대로 올린다는 보정하고 짜르고 할 시간도 없다ㅡㅡ)

클릭 이후에 큰 사진에 놀라신 분은 정말로 죄송합니다.
걍 확대하지 말고 보세요 ㅋㅋ

암튼 그런 정신 없는 일정 가운데에서도 아가씨와의 데이트는 계속 되어야 하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인천에서 만남을 가졌다.
영화를 보고 잠시 고민을 한 끝에...
을왕리에 가서 잠시 바람을 쐬고 오는 것으로 결정!
차를 끌고 월미도로 달려 갔다.

가는 길에 삼각대가 없음을 알아차리고
인공지능을 갖춘 삼각대(?)를 공수..
도서관에 있는 완군을 급 섭외해서 월미도에서 합류하기로 하였다.
(완군 농담인거 알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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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갖춘 삼각대-완군 ㅋㅋ



주말이라 그런지 월미도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오랜만에 야외 공연장에서는 일인 공연(약장수 물건 파는 것 같았다)이 있었고
가족들끼리.. 연인들끼리.. 때론 친구들끼리 몰려 다니고 있었다.

완군도 기다릴 겸 점심을 안 먹은 지라 까페에 들어가 간단히 식사를 시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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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면서 선물로 준 카메라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있는 우리 아가씨..
(사실 지금 내가 찍고 있는 카메라는 우리 아가씨가 선물로 준거라는 ㅋㅋ)

그렇게 완군까지 합세하고 선착장으로 이동 왕복 을왕리 배표를 끊었다.
그렇게 배를 타고 가면서 즐기기위해 마련한 갈메기의 꿈 새우깡을 손에 들고 배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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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메기에게 꿈을 실어주며 손에 들린 새우깡을 먹는 갈메기를 찍기 위한 고뇌의 시간들을 가졌다. 완군의 EOS400D와 추운 날씨에도 고생해준 나의 손 덕분에 완군의 콜렉션에 새우깡 먹는 갈메기 순간 포착 사진을 추가할 수 있었다.

"080209 월미도" By Wani's Blog

을왕리 까지 가고 싶었으나 시간이 애매하게 지나 버리는 바람에 을왕리 까지 가는 것은 다음으로 연기하고 영종도 바닷가(?)를 잠시 방황하다가 다시 월미도로 배를 타고 나왔다.
돌아 나온 시간이 해가 져물어 가는 시간이라 완군에게 해가 지는 사진을 찍는 법을 간단히 배운 후 실습에 들어갔다. 처음 찍어보는 야경에 비친 바다 풍경 사진이라 썩 맘에 드는 사진을 구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처음 찍어 본 것에 대한 기념비 적인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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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좀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사진이다.
그때의 풍경을 원하는 모습으로 담지 못하는 것이 한으로 남는다.
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는거야 라고 자기 위안을 삼고 있지만
공부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왜 자꾸 드는 건지 ㅋㅋㅋ

암튼 이렇게 짧지만 뜻 깊은(?) 월미도 투어는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은 남이섬 투어를 계획 중에 있는데 그때는 좀더 예쁜 사진들을 많이 남겨서
마음속에만 아니라 사진 속에 추억을 담아두어야 겠다.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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