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rin's Story/My Story'에 해당되는 글 83건

  1. 2009.07.26 인도네시아 출장 (20090713~19) 4
  2. 2009.07.02 선물... (사진 액자) 2
  3. 2009.04.13 여의도 벚꽃 축제에 가다 16
  4. 2009.02.08 핸드폰 고장나다 4
  5. 2009.01.28 구정 연휴 (20090125~27) 2
회사에 입사한지 2년만에 해외 출장인 것을 나가 보게 되었다. 
뭐.. 회사 출장뿐 아니라 그 외로도 해외에 나가 보는 것이 처음이니 어찌보면 평생에 기억될 그런 시간이 되겠지만 말이다...
암튼 해외사업실에서 지원 요청이 와서 인도네시아의 통신업체인 Telkom에 우리 회사 제품을 인증받기 위해서 먼 길을 가게 되었다.


인도네시아로 가는길은 구름이 많이 낀 날이었다. 내가 인도네시아에 가 있는동안 한국은 엄청난 장마에 집중 호우까지 난리도 아니었단 이야기를 돌아와서 들었을땐 내가 정말 먼 곳에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비 한방울 안왔으니 말이다.


처음 타보는 비행기 안... 우리가 줄을 설때 약간 앞쪽에 있었어서 아직은 몇명 없는데 막상 이륙할때는 좌석이 하나도 안남고 꽉찰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사실 우리도 누군가 좌석을 취소해 주지 않았다면 못 갈뻔 했으니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행 비행기가 하루에 한번 뜬다고 하는데 의외로 인도네시아에 많이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

인도네시아는 도착 비자라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 일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착륙하면 후다닥 뛰어서 도착 비자를 사는 곳으로 가야한다. 안그럼 다른 항공편이랑 겹치기라도 하면 하염없이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기때문에 먼저 와본 사람이 제빠르게 움직여서 도착 비자를 받으라는 충고를 해주지 않았다면 완전 늦을 뻔 했을 것이다.
암튼 1주일에 10USD를 내고 비자를 받았다.

줄을  서있는데 왜 이렇게 승무원이 부럽던지 ㅋㅋ 현지인과 승무원은 도착비자를 살것없이 걍 지나갈 수 있더라는... 나 좀 데려가 주지.. ㅋㅋ 그리고 더욱 황당했던 것은 입국 심사장에서... 한참 줄을 서 있는데 직원 같지 않은 사람이 우리 뒤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옆문으로 가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팁(뒷돈)을 조금 쥐어 주면 줄 안서고 그냥 지날 갈 수 있도록 공항 직원이랑 현지인이랑 입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 줄에 있는 입국심사원이 너무 늦게 처리를 해서 걍 저걸 이용해 볼까라는 생각을 수십차례 해보았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다른 나라의 심사를 FM대로 해봐야지 하는 생각에 그냥 줄을 서서 입국 심사 완료.. 숙소로 이동을 했다.

메리어트호텔 룸에서 찍은 자카르타의 아침


첫날 묵은 숙소는 그 유명한(이제 한국에서도 유명해 졌을려나..?) "메리어트 호텔"에 묵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았으면... 정말 어쩔뻔 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다.. 원래 우리는 테러가 난 날 그 호텔에 묵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딱 죽을 운명(?)에 있었던 것이었다. 어휴...
암튼 폭탄이 터졌던 그 식당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뭐 첫날 아침이니 아직 인도네시안 전통음식이 아닌 무난한(?) 아침 식사로 시작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일할 곳으로 이동을 했다. Telkom 이라는 인도네시아 제 1 통신 업체(우리나라 KT같은)에서 우리 회사 제품을 인증받아야 하는데 그 R&D센터가 반둥이라는 도시에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이동을 하게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업무시간이 8to5 체제다. 이것에서 퇴근 시간이 1분이라도 늦어지는 걸 상당히 싫어하는... 보통 해외에서 출장을 오면 그 사람들 배려해서 좀 더 일을 할수도 있을거 같은데 정말 5시가 되니 전원이 하나씩 나가면서 빨리 나가라고 계속 와서 귀찮게 하더라는.. 어떻게 보면 이사람들의 근무시간이 맞는 것인데 이걸 이상하게 여기는 우리 나라의 근무 환경이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다.

5시에 업무를 마치고 숙소에서 잠시 쉬면 6시쯤이 되는데... 정말 해가 빨리져서 7월 인데도 6시만 되면 날이 어두어져서 활동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그래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기에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가서 밥을 먹고 차도 마시고 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만약 한국에서 이렇게 했더라면 정말 좋다 라고 생각했을거 같다.


밥먹으러 가는 길에는 역시나 오토바이가 정말 많이 보인다. TV광고를 봤는데 오토바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알수 있을 만한 광고를 하나 본게 생각이 났다. 두명의 남자가 있는데 한명은 킹카고 한명은 정말 촌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데 미인을 차지한 사람은 바로 촌스런 모습의 남자인데 그 남자가 바로 잘나가는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을 받는 그런 광고 였다. 그런데 한 일주일 반둥 거리를 다녀보니 정말 차보다는 오토바이가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도로는 좁고 교통체제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수 없이 다니는 모습을 보니 차보다는 오토바이가 낫겠다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서민들의 소득 수준으로는 차를 사기에 어려움도 있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반둥에서의 마지막 날에는 우리를 일주일동안 도와주고 통역도 해준 (영어-인도네시아 통역이긴 했지만) 티카와 저녁을 먹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시하고 했다. 티카가 성격이 좋아서 정말 일주일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거 같다.


반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자카르타로 돌아왔다. 자카르타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처음으로 혼자서 인도네시아 거리를 다녀볼 기회가 있어서 근처 이곳 저곳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찍으러 다녀보았다. 물론 파트너사 사장님이나 다른 사람들은 절대 카메라 들고 혼자서 절대 다니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이곳까지 와서 사람들 사는 모습을 안보고 갈 수 없기에 일단 나가 보았다. 자카르타는 그나마 소득 수준이 있는 곳이니 큰 문제 없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나갔는데 안나갔으면 정말 후회 할뻔 했다. ㅋㅋ



특히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 답게 길거리 곳곳에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새워줘 있는 곳을 오면 "OJEK"이라는 단어가 많이 써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OJEK이라 써있는 것은 택시 승강장 처럼 오토바이를 섭외해서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택시는 비싸고 서민들은 ojek을 많이 이용한다고 하니 다음에 오게 되면 한번 이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는 용기를 못 내 봤다는 ㅋㅋ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내 사진이 너무 없는 것 같아서 백화점 로비의 에서 찍은 인증 샷.. ㅋㅋ 물론 어두워서 얼굴이나 그런 건 알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난 알아볼수 있으니 이걸로나마 인증샷을 ...ㅋㅋ

다음에 또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오게될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알수는 없지만, 처음으로 나와본 해외에서 즐거운 기억들을 남기고 갈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될거 같다. 

다음 해외 여행은 신혼 여행쯤이 될려나 ㅋㅋㅋ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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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가씨와 같이 시간을 보낸지도 어언 500일을 넘어서 600일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곰곰히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너무 받기만 하고 준게 별로 없는거 같은 생각이 불현듯...
그래서 뭘 해줄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번뜩 하고 스르륵 클럽에서 보았던 것이 생각이 났다.
울 아가씨 덕분에 사진을 찍기 시작하기도 했고.. 
둘이 2009년 상반기 동안 같이 여행 했던 곳의 추억을 한 곳에 담아서 꾸미면 
뜻 깊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

회사가 늦게 끝나다보니... 프레임을 제외한 우드락과 목공본드와 기타등등 재료를 동생을 시켜서 주문하고
(대학원 생인 고급 인력을 잡일에 쓴다고 엄청 투정을 부리더라는 ㅋㅋ)
만들기를 시작을 했다. 

사진을 적당히 자르고 배열하고 높이를 조정해서 프레임에 붙이는 아주 간단한 작업이지만,
생각보다 배열하는게 어렵더라는... 
어떻게 하면 좀더 예쁘게 배열할까 고민하다 보니 이리 옮겼다 저리 옮겼다 하기를 수십번해서 겨우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사진 액자 짜잔 ~~~

2009년 우리 둘이 함께 갔던 장소들 리스트 : 여의도 윤중로 벚꽃 축제, 경주, 경포대, 양떼목장, 프로방스

올 하반기에는 더욱 풍성한 사진들로 또다른 무언가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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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놀러가야지 맘을 먹고 있던 중에 울 아가씨와 함께 합정에서 Perspectives를 마치고 교회에 가기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같이 벚꽃 축제를 보러가기로 했다. 합정에서 당산까지 별로 안걸릴거라 생각을 하고 대충 길을 들은 후에 걸어서 여의도 윤중로를 향해 걸어갔다. 하지만 금방 갈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엄청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닌가... ?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잘못 길을 들어 섰던 것이었다.



양화 대교를 넘어가는 빨간 선이 내가 가리라 예상했던 길이었지만... 막상 우리가 간 길은.... 파란색으로 표시된 루트를 따라 갔던 것이었다. 에궁... 20분 정도만 갈길을 40분이나 걸려서 가버린 것이었다. 어찌나 아가씨한테 미안 하던지.. ㅠㅠ

암튼 어렵게 어렵게 도착을 해서 원래는 VIPS에서 밥을 먹으려 했지만(5만원짜리 외식 상품권이 있는데 그게 VIPS가 됬어서 갈려고 했는데..) 40분을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VIPS 뒤쪽에 있는 일식집에 가서 초밥과 알밥을 먹고 윤중로로 들어섰다.

역시나 그곳은 사람들로 꽈 ~~ 악 !! 그렇지만 꽃들이 후드러지게 피어있었기에 만족하면서 벚꽃 길을 걸어갔다.
두 사람이 온대다가 삼각대가 없어서 셀카로 둘이 찍을려고 했는데 ... 이게 은근 세로 그립까지 달린 D80이라 그런지 무거워서 후들 후들 하면서 둘이 셀카를 찍었당.



















날씨가 너무 좋다 못해 더워서 땀을 흘리고 있는데 옆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가는 게 보여서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우리고 아이스 크림을 하나 사먹기로 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비쌌당. 메로나 한개에 천원... 뭐 이정도면 애교로 봐 줄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개씩 쓱싹..








 

 

 

 

 

 

 

 

 

 







다음에는 삼각대라도 가져가야지 이건 계속 아가씨 사진 아니면 셀카니... 주변에 사람들은 많지만 너무 많아서 부탁해서 찍기도 애매하구.. 암튼 사람이 많아도 오랜만에 둘이 돌아다니면서 바람 쐰 것이라 나름 재밌게 잘 보내고 온 것 같다. 단 초반에 뺑뺑이 한것만 빼면 말이당

































음 희안하게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 뭔가 사진이 깨져 보이는 것만 같당.. 다단계 리사이즈를 하면서 샤픈을 두방 정도 먹였는데... 이게 블로그 화면 크기에 맞추어 다시 축소되 보이면서 뭔가 이상하게 되는 것처럼 보인단말이쥐... 확대해서 보면 이상이 없는뎅 ;;; 쩝...

암튼 암튼 둘이서 데이트 코스를 하나씩 점령해 나가는 중에 다음주에는 경주로 가게 되는데 그때는 또 어느 데이트 코스를 갈지 기대를 해본다 ~ ~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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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불안 하던 핸드폰이 드디어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몇 달전부터 문자쪽에 이상이 생기더니... 얼마전엔 슬라이드가 완전히 열기게 되면 액정이 꺼지는 현상이 나오더니..
조만간 A/S가야하는데 가야하는데 생각만하고 시간이 없어서 못가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액정이 완전히 나가버렸다. ㅡㅡ;

일단 처음에 껏다키면 액정이 나오는데 열기만 하면 액정이 처음에는 뒤집혔다가... 다시 열었다 닫으면 액정이 꺼져버리는 이상한 현상이... 그랬을때는 다시는 액정이 돌아오지 않다가.. 다시 껏다켜야지만 처음 상태로... 하지만 이것도 액정을 한번 열면 아까 현상이 반복.....

지금은 일단 액정을 한번도 열지 않고 쓰는 방법밖에는 없을거 같다.

아..   A/S 맡기러 갈 시간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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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해를 맞이해서 어김없이 시골집에 구정 연휴를 보내러 내려갔다.
이번 구정엔 유례없는 폭설로 인해서 출발하기 전부터 밀릴것을 걱정을 하면서 .. 또 사고가 나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출발을 하게 되었다. 가는 길은 온통 눈보라와 또 쌓인 눈으로 인해서 새 하얗게 변해 있었다.















가는 길은 어머니와 같이 교대로 운전을 하기로 했기때문에 약간은 한가로이 바깥 풍경도 찍고 사이드 미러를 이용한 셀카놀이도 하면서 그렇게 시골집에 갈수 있었다.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얼마 안걸려서 4시간 30분만에 시골집인 충남 광천에 들어갈수 있었다.



우리 시골집은 영락없는 농춘 풍경을 지니고 있다. 황토벽을 아직도 유지하고있는 곳도 있고 화목 보일러로 난방을 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시골집에 가면 정말 말그대로 시골에 온것 같다.






























이번 구정때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성묘하러 다 안가고 할아버지 산소에만 가기로 했다. 그래도 산속 눈길을 헤치고 가야지만 하는 곳으로 식구들 다같이 가서 할아버지 산소에 성묘를 하러 갔다.
우리 집안(?)은 식구들이 좀 많아서 대략 이번에 모인 인원도 23명이 모여서 연휴를 보냈으니 성묘 가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과 마주쳐보면 우리들이 가장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것을 알수 있었다.
요즘은 다들 적게 아이들을 낳는데 난 꼭 3명을 나아서 추후 명절에 모이면 시끌시끌한 가족을 만들고 말테닷 ㅋ


가는길에 우연히 발견(?... 과연 우연일까...)한 비료자루를 가지고 눈썰매를 타고 또 눈싸움도 하고 ... 영화 흉내도 내면서 시끌시끌하게 다녀왔다.























































연휴를 보내는 시간은 눈이 온 관계로 여러가지를 할수 있었다. 눈싸움도 하고 ... 눈사람도 만들고...
또 추워서 불도 때면서 연도 날리고 윷놀이도 하고.. 거기다 울 막내... 하나뿐인 조카의 게살몽땅 장기자랑도 보고... 너무 자주 봐서 나중엔 질리기까지한... 그리고 부족한 잠까지 완벽하게 보충할수 있었던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낮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남당리 바닷가에 가서 이상한 조개 축제도 보고..(정말 소규모였는데 방청객이 2명이었다...ㅡㅡ;) 조개 샤브샤브도 해먹고 바다갓에서 폭죽도 터뜨리고 사진도 찍으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은 내가 운전을 하는바람에 별것 못하고 걍 운전만 할수 밖에 없었지만 차가 하나도 안 막혀서 딱 2시간만에 집에 들어오는 행운을 누리면서 그렇게 이번 구정 연휴도 끝....

그런데 이제 또 다시 일하러 갈 생각을 하니... 막막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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