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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11 새만금 우럭 / 삼치 좋아 - 2020.09.05
  2. 2020.06.01 생초보조사의 초보조행기 - 2020.05.29

처음엔 야간 풀치를 하려고 하였으나
동출하시기로 한 지인 분이 코로나 관련 격리 통보 받아서 ㅜㅜ
(제 지인분과 같이 일하는분이 코로나 검사 받아서 결과 나올때까지 격리하라고 했다며..)
문제는 집어등을 그분이 챙기기로 했던 상황이라 채비만 가지고 새만금에 들어왔습니다

5시쯤 선유도 도착해서 선착장 기도등대 빠지(?)에서 쭈를 노리고 2시간 흔들어 봤지만 꽝 ㅜㅜ 주변에 아무도 쭈는 못 올리더군요 태풍탓인가 ...

다음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어디 자리 얻어서 풀치를 해보려 했으나 잠시 자리 비운사이 만석이 되서 급히 야미도로 이동...
야미도 선착장에 다행히 자리가 있어 집어등 없이 풀치 채비로 던져 봤지만 입질 한번 없고 ...

주변에 꽃게 풀치 하시는 분들 다들 소식이 없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지인분과 원래 하려고 했던 너울 쉼터로 이동 ... 많은 분들이 자리 잡고 던지고 계신데 마땅히 낑길 자리가 없어서 한쪽 구석탱이에 자리잡고 던져 봤지만 얼굴 못 본 입질 한번에 끝 ㅜㅜ
옆쪽에 찌낚 하시는 분이 우럭을 올리는걸 보고 우럭이라도 잡자 하고 1/8지그에 분홍색 그럽웜 달고 박박 긁었더니 드디어 드디어 오늘의 첫 비린내를 선물 받았습니다

쭈 꽝 / 풀치 꽝 치고 다운되어 있었는데 역시 손맛을 보니 다시 기운이 차 올라서 2시까지 열심히 흔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우럭 씨알이 괜찮아졌더라구요 애럭도 많이 나왔지만 20증후반 애들도 솔찮게 나와줘서 손맛 보고 나왔습니다

차로 돌아가서 아침 피딩을 보기위에 불편한 잠자리를 청해 보지만 워낙에 잠자리에 예민한 탓에 뒤척 뒤척 !!

겨우 잠이 들었다 싶었는데 '띠리리리리' 알람 소리... 온몸이 아우성 치지만 아침 삼치 피딩을 노려야 했기에 몸을 일으켰습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삼치 낚시! 

18g 메탈을 8합 1호 합사에 직결 했더니 바로 딱총.... 쇼크리더는 필수구나 싶어서 급히 3호 카본 줄을 묶어서 던지니 잘 날아가네요. 열심히 정말 열심히 던지고 감는데 텅!! 드렉을 많이 풀어놨더니 쫘악 풀려 나가서 급하게 드렉 조정을 하고 열심히 감아 올려서 생애 첫 삼치를 올렸습니다. 

 

 

이 맛에 삼치 낚시를 하는구나 단번에 알수 있는 손 맛 !! 캬 ~~ 그리 크지 않은 놈이었는데도 째는 손맛이 일품이네요 

그렇게 열심히 던지고 감고 던지고 감고 하니 초보에게도 5마리나 되는 삼치가... 그중에 한마리는 4짜이상 ~~ 정말 힘이 좋더라구요. 

그러던중 이놈은 정말 크다 ~~ 힘이 엄청 나다 ~~ 역대급이겠구나 했는데 카본 3호줄을 끊어먹고 도망가는 ㅠㅠ

왜 삼치 할때 와이어 쓰라고 하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삼치 낚시 찾아 보면서 꼭 해보고 싶던 것 하나가 잡은거 쭉 늘어놓고 사진 찍는 거였는데 5마리라 해볼 수 있을거 같아서 줄을 세워 봤더니 너무 뿌듯하네요 

 

그렇게 행복(쭈/풀치는 다 꽝치고?) 낚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손질을 시작!!

 

우럭은 기포기 해서 살아 돌아온 놈들이 있어서 살아 있는 것들은 회로 나머지는 매운탕으로....

삼치는 구이로 변신 해서 식탁을 채워줬습니다. 

우럭은 매번 잡아오면 먹어봤던 것이라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삼치 구이가 생각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삼치... 손맛 입맛을 둘다 만족시키는 아주 좋은 고기였습니다

 

이 손맛 입맛을 잊지 못해 자꾸 바다를 나가고 싶어지나 봅니다.

 

[바다 루어]
-. 일시 : 2020.09.04 17시 ~ 09.05 10시
-. 장소 : 새만금 석축
-. 날씨 : 구름약간
-. 조과 : 우럭 6마리(애럭 다수), 삼치 5마리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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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낚시를 3번 정도 다녀왔지만 ...
그때마다 날씨가 정말 좋지 않았다
낚시를 가는건 좋았는데 너무 힘든 시간이었어서 이제는 날씨 안 좋으면 안 가겠다고 다짐을 했었다(물론 얼마나 지켜질지는 모르지만)

그런데 정말 기적처럼 날씨가 좋은 날이 ... 거기다가 야간 작업으로 주간에 일찍 출발할 수 있는 여건까지...
아내가 출조를 허락해 줘서 짐을 싸들고 출발!!

채비사고 도착해서 준비까지 끝낸 시간이 무려 오후 4시 ... 다른 때 같으면 아무리 빨라야 오후 7-8시 였는데.. 일찍 캐스팅을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

[장비]
대 : 닉스인쇼어 862ml
릴 : 울테그라 c3000hg
줄 : 제이브레이드 8합 멀티 1호, 쇼크리더 카본 3호
채비 : 주간 12g 스푼 / 야간 변태채비(2호 구멍찌+1/4지그해드 3인치 웜)

이번엔 처음으로 스푼 루어를 들고 나와봤다. 낮에는 스푼을 하고 저녁때는 새만금 공식 채비인 변태채비를 할 생각으로 먼저 12g 스푼을 채비해서 캐스팅!!

 

단 두번의 캐스팅만에 첫 고기가!!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크읍...

작디 작은 애럭이긴 하지만 그래도 물어주는게 어디냐 하면 또 캐스팅!! 근데 오늘 날인지... 정말 몇번 던지면 무는 기적 같은 일이... 애럭이라도 계속 물어주니 잡고 놔주고 하지만 그 동안의 고생이 싹 날아가는 것 같은 기분^^*

잠시 저녁 시간이 되서 저녁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며 아내가 정성껏 싸준 저녁 김밥으로 배를 채우고 ....

 

이제는 날이 어두워 져서 새만금 공식 채비로 변경 완료!!
밤에도 역시나 쉬지 않고 물어주는 애럭들 ㅋ

하도 생선 주둥이를 엄지로 잡아서 엄지가 물에 불어서 허옇게 될 정도로 올라와줬다 ㅋ

 

중간에 역대급 사이즈가 한번 물어 줬는데 집행하던 도중 쇼크리더와 지그헤드를 묶은 부분이 털리면서 놓치는 불쌍사가... 정말 이건 역대급이다 했는데 우럭이면 최소 3자 넘을거 같았는데... 원래 놓친 고기가 제일 큰거라고 ... 나중에 알고 보니 지그헤드쪽 매듭짓고 짜투리 부분을 너무 짧게 자르면 매듭이 풀릴수 있다는걸 이번에 알게 되서 다음부턴 조금 남기고 컷팅해줘야 한다는 교훈도 얻고...

그렇게 행복한(?) 애럭 낚시를 마치고

킵사이즈 우럭과 황점개볼락해서 몇마리 통에 담고 기포기틀어서 집으로 고고싱!!

다음날 점심 매운탕으로 한그릇 뚝딱 해치우는 양 밖에 못 가져 왔지만 간만에 징하게 잡아 볼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낚시였다(매운탕 사진을 왜 안 찍었지 ㅡㅡ)

이젠 정말 날씨 좋을 때만 가야지 ㅋㅋ

[바다 루어]
-. 일시 : 2020.05.29 16시 ~ 05.30 02시
-. 장소 : 군산 새만금 석축(돌고래 쉼터 근방)
-. 날씨 : 맑음 13물 (바람 파도 잔잔)
-. 조과 : 애럭 100만대군 + 황점개볼락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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