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군과 인철군을 만나서 완군의 명차 그랜다이져를 타고 월미도로 이동을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월미도에는 연인들과 가족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걸 보면서 아직 월미도가 죽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았다. 그만큼 인천에 갈만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서 한편으로는 약간 씁쓸한 기분도 들기는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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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F/11 1/640s ISO100 105mm

때마침 조금만 통통배 한척이 해안쪽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 주변으로는 사람들이 던져주는 갈매기의 꿈 새우깡을 얻기위해 모여있는 수많은 갈매기때들이 주위를 날아다니고 있었다. 나도 정말 저놈들에게 먹인 새우깡만 몇 봉지가 되는지 셀수 없을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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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0 F/11 1/400s ISO100 1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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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F/11 1/1000s ISO100 18mm























잔잔한 바다와 그곳에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

한가롭게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주변을 찍고 있는데 길 중간에 조성해 놓은 분수가 보였다. 날이 좋아서 분수를 힘차게 틀어놓았는데 역시나 그곳에 빠지지 않고 있는것은 물만난 아이들... 어디를 가든지 분수가 있는 곳에는 아이들이 있는 것 같다. 그것도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표정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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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F/11 1/160s ISO100 1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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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F/11 1/100s ISO100 1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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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F/11 1/80s ISO100 52mm













그런 아이들을 보면 나도 어렸을때 저렇게 좋아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어렸을때 부모님과 어디 놀러간 기억이 별로 없는데 말이다. 쩝.. 그러고보면 요즘 아이들이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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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F/11 1/400s ISO100 80mm

그리고 또 하나... 전세계 어느 관광지를 가던지 흔적을 남긴다는 한국인의 특성을 이곳에도 잘 나타내주는 낙서들... 외국에서 나오는 것들은 "xxx 왔다감. xxx 여기 잠시 머물다." 이런 류가 많을테지만 월미도에서의 낙서는 아무래도 연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ooo아 사랑한다.."의 내용이 거의 주를 이루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철군의 첫 출사(?)를 기념으로
사진 찍고 있는 인철군 독사진으로 포스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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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F/11 1/250s ISO100 18mm

Nikon D80 iGrin / Canon 400D 완군 / Sony A350 인철
세명이서 각기 다 다른 메이커의 카메라를 들고 앞으로 열심히 찍으러 다녀 보자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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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띠리링(문자왔어요~)

오랜만에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학교에 다녔던 지훈군에게서 잘 지내냐며 연락이 왔다.
오.. 이넘이.. ㅋㅋ
바로 통화로 이어져서 즉 만남을 결성했다.
8시 신림역으로...
그러고 나서 있는데  광이형으로 부터의 전화..
혜진양이 인천 온다니 얼굴이나 보잔다 ㅋㅋ
얼떨결에 혜진양과 광이형과 동인천 신포시장 닭강정을 먹으러 갔다
혜진양이 부산 출신이라 닭강정의 정체를 모르고 있던 터라...
인천에서 먹일 만한 것이 동인천 닭강정, 화수동 세숫대야 냉면, 차이나 타운 밖에 없으니..
안타까운 현실을 뒤로 하고 닭강정을 먹으러 갔는데
얘가 너무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하긴 처음 먹어보는 사람한테는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닭강정을 먹고 시간도 남고 해서 차를 형님 차를 끌고 월미도로 고고싱

월미도 역시 한번도 못 가봤다길래 갔는데 나의 경우에는 최근 2달 사이에 3번이나 가게된..
그래도 이번 월미도에서는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다
일단 개그맨 양배추가 월미도에 놀러와서 연예인 한명 본 것과(솔직히 이건 별로..)
정말 중요한 것은 깍두기 형님들이 단체로 회식을 오셨다는 것 !!
실제로 그렇게 많은 형님들이 있는 것은 처음 봐서 정말 신기했다.
거기다가 하는 행동들이 진짜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ㅋㅋ
90도 인사며 .. 서열 따져가면서 행동하는것..
놀이 기구 탈려고 정장 마이의 벗는데 줄 맞춰서 난간에 걸어 놓고 타는데
왠 괴성을 그리 질러 대는지 ;;
덩치 우람한 형님들이 바이킹을 점령하고 괴성을 질러 대고
거기다가 디스코 팡팡을 쭉 앉아서 타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나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듯..
암튼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간직한 채로 월미도를 나왔다.
신림까지 가는 데 시간이 좀 애매하게 비어서 광이 형네가서 Wii를 붙잡고
콜오브듀티3를 줄창 해주다가 신림으로 고고!!

8시에 창운군과 접촉해서 장소를 이동했다. 
지훈군은 사무실이 조금 늦는다고 해서 먼저 음식을 시키고 수다모드로 변신.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쭈욱 늘어 놓고 있는데 지훈군이 도착했다.
놀라운(?) 소식으로 지훈군이 결혼 한다는 것이다. 내년 가을에...
짜슥 우리 중에 제일 먼저 가다니 완전 부러움 모드..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만나는 사람이 없으니.. 언제나 할 수 있을 지...
근데 결혼을 할려면 확실히 준비 할게 많은 것 같다.
이자식도 살 집 걱정에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것 같다.
나도 어케 빨리 자리를 잡아야하는데 말야~~
암튼 지훈군이 재수씨에게 잡혀 사는 관계로 일찍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간단히 먹고 헤어지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2시간여만에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지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그렇게 자리를 일어났다.

정말 신기한 것은 ...
이 놈들을 본 것이 5년 전인데... 그렇게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는 거다
그래서 어릴적 친구가 좋다고 하는 것인가?
꼭 몇일 해외니 지방 다녀 왔다가 만난것처럼 이야기가 술술 풀려 나오는 것을 보고
친구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느끼게 되었다.
거기다가 나같은 경우는 어려서 이사를 자주 다녀서 어린시절 친구가 딱 얘네들 밖에 없다보니
더욱 살갑게 느껴지는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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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조명

아무런 계획도 없었는데...

갑자기 월미도에 다녀오게 되었다

뭐...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도'라는 배타고 들어가는 곳을 상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모습은 그냥 바닷가 옆의 방파제 정도로 보면 될 거 같다.

그래도 한 때는 인천의 관광 명물이었는데

지금은 너무도 한적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옛 추억에 잠겨서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녀 봤다.

분명 내 기억 속에는 없던 탑 조명인데...

왜 같이 간 얘들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것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

내가 정말 오랜만에 가 보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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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야외 무대

예전엔 분명 이런 화려한 장식(정말 맘에 안드는 요란함이다..)은 없었지만

참 많은 공연을 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조명만이 환하게 켜져있다.

전에 이곳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찬양을 하던 그 공연팀이 생각난다.

무대를 둘러 서서 같이 호흡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 무대도 그 시간들을 기억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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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와 루돌프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인천에 있으면 왠지 크리스마스가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분명 명동, 신촌과 같은 곳은 화려함이 넘치던데..

올 해 크리스마스는 왜 이리 썰렁한건지...

그래도 이곳에서 예쁘게 장식된 트리를 볼수 있었다.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라서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원래 5명이 함께 였는데... 한명은 사진을 찍느라... 같이 못했다.

앞으로도 더욱 즐거운 추억들 가득한 우리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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