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에 힘든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하고 집에 와보니 책상위에 조그만 소포 하나가 놓여있는 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죠이선교회에서 보내온 것이었다.
조심히 포장지를 뜯어서 보니 거기에는 책 한권과 한장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후원을 해주는 분들께 죠이선교회 출판 도서를 보내준다는 내용과 감사하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내가 바로 어제 에스라를 다 읽고 느헤미야를 읽기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리고 바로 오늘 온 책의 제목이 "섬기는 사람 느헤미야" 인 것이었다.
느헤미야서를 통해서 어떤 은혜를 주실려고 하는지..
말씀을 읽기 시작함과 동시에 이런 책까지 선물로 보내는 지 모르겠다.
2002 대회 때는 JOY 선교회가 주최를 했으면서도 그해 군대를 가느라 참석을 못하고 2004 대회 때는 군대 전역하고 공장에 풀타임 일을 하느라 갈 수가 없었고 2006 대회 때는 JOY 수양회 갔다오니 참가비가 없었던 슬픈 기억이 ... 아무튼 계속 기회가 안되어서 참석을 못하다가 드디어 2008 대회를 참석하게 되었다. 예~~ 2008 대회는 SFC가 주최를 하고 "주님 나라 임할때까지" 라는 주제로 대회를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의 은혜들은 개인적으로 만나서 나누기로 하고(듣고 싶으신 분들은 데이트 신청 하세요) 조원들과 찍은 사진들로 이야기를 이어가 볼까 한다
처음 조원들과 만날때부터 느낌이 좋았는데 하루 하루 갈수록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한조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단 조장인 영웅 재중 조장!! 너무나도 선한 인상에 조원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물씬 풍겨 나오는 멋진 조장과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ENFP를 가지신 영민 도사님과 대구 소녀 수민 자매, 멋쟁이 엽 자매와 열정의 수경자매 세심한 배려가 넘치는 주연 자매 그리고 우리 막내 겸둥이 재선이!!
PhotoZone 앞에서 사람들 시선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그 시선을 즐기며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는 우리 319조 조원들의 포스 ~ ㅋ
PhotoZone 에서의 단체 사진을 찍고 좀더 색다른 사진을 찍어보고자 하는 열망에 계단으로 이동했다. 그래서 찍기로 한 사진.. 단체로 모이면 누구나 다 찍어 본다는 점프 점프 샷 ~~ 일명 공중 부양 샷 !
점프샷을 찍고 나서 저녁 집회에 들어가기 전에 다같이 이슬람 문화 체험 기획관을 찾아갔다. 각 국 전통 의상을 입고 배경 앞에 섰지만 그날의 더위가 너무 극성이라서 빨리 빨리 찍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후다닥 사진을 찍었다. 그 지역에서는 온몸을 다 가리는 것이 더 시원할때가 있다고 한다지만... 정말 짧은 체험이었지만 그래도 4계절이 있는 한국에 태어난게 여간 감사한게 아닐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콘서트... 놈놈놈(배운놈 선한놈 잘생긴놈)의 깜짝 콘서트를 즐기며 선교한국에서의 마지막 날 밤을 그렇게 마무리 했다.
우리 319조 조원 한사람 한사람... 이제 다시한번 세상에서의 삶이 시작이 되었다. 이 말이 기억이 난다. "당장 내일 뭘 해야 할까" 고민하던 그 말처럼... 그때의 내일인 지금 이순간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지 다시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내 인터넷 화면의 첫 페이지는 모든 브라우져(사파리, 오페라, 파이어 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많이도 쓰네..쩝..)에서 동일하게 http://www.google.com으로 맞춰져 있다. 특별히 구글을 더 많이 이용해서라기 보다는 첫 페이지의 깔끔함이 맘에 들어서 랄까.. (뭐 자주 애용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특히 맥에서는 국내 포탈이 너무 버벅거리면서 뜨는 이유도 한몫 하기도 한다 ㅋㅋ 암튼 첫 화면의 깔끔함 만큼이나 내가 구글을 첫 페이지로 쓰는 이유중 하나가 또 있는데 역사적으로 그날에 중요한 이슈가 있었을 경우 자신의 로고를 그에 걸맞는 디자인으로 바꿔주는 센스가 너무 맘에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의 구글 서비스는 경쟁 업체(네이버, 다음 등)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서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구글이 좋다. 아무 의미없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위해 실행한 브라우져 속에서 또 다른 생각과 여유를 한번쯤 갖게 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최근 어쩌다보니 나의 일주일 삶중에 베트남으로 전화 또는 문자, 이메일을 보낼 일이 수시로 발생을 하게 되었다.
일단 전화.. 비싸서 그렇지 연결되는 것은 아무 문제 없이 잘된다. 비싼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 핸드폰으로 바로 안 걸고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서 전화를 하여 요금을 절약하고 있기때문에 거의 무한대 통화가 가능하다.. 물론... 그 만큼 통화를 할 시간이 없어서 그게 문제다.
이메일... 이건 뭐 당연히 인터넷만 되면 아무 문제 없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논할 거리가 안되는 거다..
문제는 국제 SMS... 참고로 나는 XXX 사용자이다(통신사를 밝히기 그래서 걍 다 썼다가 지워버렸다. 지금 한 통신사를 깔려는 의도의 글을 쓰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왠걸 ... 베트남으로 국제 SMS를 한글로 보내면 문자가 다 "??????"으로 나가는 것이 아닌가... 혹자는 당연히 외국으로 보내는데 안가는게 당연한 것이 아니냐 하겠지만, 현재 베트남에서 내가 연락하는 번호의 단말기가 한국에서 사용하다가 가져간 삼성단말이고 펌웨어 역시 한글 지원이기때문에 한글 수용에 대한 부분은 아무 문제가 없어야 했다. 나만 그런 것인가 해서 물어보니.. 몇몇 사람들 한테 온 것은 아무문제 없이 한글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런....
통신 사업장에 몸 담고 일하는 입장에서 내가 사용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안된다는 것이(한글이 깨진다는 것이) 못내 못 마땅하여서 해당 고객 센터에 전화를 했다.
"제가 베트남으로 한글로 SMS를 보내면 한글이 다 ????으로 나오는데 확인 좀 부탁드려요.." SMS같은 경우 인코딩을 변경해서 보내거나 하는 것이 아닐것이라 추측해보며, 단순히 해당 서비스로직에 따라서 걍 대국으로 보내서 처리를 할것이라 생각을 했기때문에 분명 대국 어딘가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거라 생각하고 그걸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했던 것이다. 콜센터 안내양의 상냥한 목소리로... "잠시 확인 하고 전화 드리겠습니다." 혹시나 생각에 "저희 서비스에서는 베트남으로 한글 SMS지원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정말로.. 딱 그 맨트를 날려주시는 것이다. 이런.... 자기네 시스템이 어떤식으로 운용되는지는 알고 말을 하는거야 마는거야... 지원을 하지 않으면 다 안되는 것이지.. 영어는 되고 한글은 안되고 그런거 어딧냐구... (위에도 말했지만 단말기도 분명히 지원이 되는 단말이고 다른 사람들 꺼는 한글이 되고 있었다구.... 여기만 읽고 태클 금지 !!) 약이 팍 올라서 .. 그래 니들이 처리 안해주면 내가 처리 한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각 통신사의 국제전화 prefix를 하나하나 다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먼저 001... 테스트 결과 "???????" - 젠장 안된다....... 다음 00700... 테스트 결과 "한글 아주 잘나온다!!!" 다행히 딱 두번째만에 성공~~!! 앗싸!! 001과 연동중에 어떤 문제가 있는 지는 모르지만.. 암튼 00700으로 돌리니.. 정상적으로 한글을 뿌려주는 것이었다. 자기네들이 장애처리를 해줄 생각은 없고 고객이 모를 거라는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말이나 하고 ...
한국 무선 통신 사업자!! 그만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또 그만큼 고객 신뢰도를 가진 회사에서 대응하는 거 치고는 너무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인것 같다. 이번 뿐 아니라 다른 누군가 무언가 물어보면 그게 돈도 별로 안되고, 또 안된다고 해도 별 저항이 없을 만한거면 저희 회사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넘어갈 것 아니냔 말이다.
소비자의 의견 하나하나를 더욱 세심하게 생각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지금 당장 돈이 안되는 작은 목소리라고 해도 이런 목소리가 모이면 큰 힘을 낼수 있다는 것을 그들이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