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랑 경주를 다녀왔다.
 목적은 상견례 ~~ 드디어 저도 결혼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암튼 아가씨네 집에 경주이기때문에 상견례를 하러 경주에 다녀오게되었다. 겸사로 친척 결혼식도 있어서 결혼식까지 참석을 하고 인천에 올라오려고 하는데 그냥 올라오기 너무 한거 같아서 잠시 바람쐴겸 경주 신라 밀레니엄 파크를 가보기로 했다. 
 나는 전에 한번 장인어른께 인사를 드리러 경주에 왔었어서 가봤는데 우리 식구들하고는 못 가본데다가 요즘 선덕 여왕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라 장소를 결정하고 가봤다. 
 입장권이 대인 기준 18,000원이기 때문에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조성을 잘 해두었다. 선덕여왕을 보는 팬이라면 꼭 한번은 둘러봐야할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특히나 화랑 낭도들의 훈련 받는 곳은 꼭 가봐야 하지 않을까 !!
 지난번에 찍었던 사진도 다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사진을 올리지 않고 슬라이드 동영상으로 대체를 할까 한다.
 시간과 열정이 허락한다면 개별 사진을 뽀샵 처리해서 올리겠지만 요즘 거의 그럴만한 시간이 나지 않는 관계로 통으로 아이포토의 힘을 빌려서 동영상 한편으로 ㅋㅋ 
 그래도 식구들한테 이렇게 만든걸 보여주니 더 좋아라 한다. (단 한분, 아버지만은 사진으로 뽑아달라고 하시지만.. 그래서 이번엔 꼭 사진으로 뽑아서 들려야 겠당... 쫌 쫌 지나서 ㅋ)


 
경주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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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울 아가씨와 함께 서울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Perspectives를 이번에는 서대문 교회에서 하게 되어 토욜날 간단히 다녀올 만한 곳이 있을까 해서 본곳이 바로 경복궁... 생활권이 인천, 서울이면서 어떻게 데이트로 경복궁을 한번 안가봤을까 하면서 기획(?)을 하게 되었다. 경복궁은 예전에 전통 문화 축제한다고 했을때 한번 가보고 정말 오랜만에 가보게 된거 같다. 그게 아마도 2001년(?) 이었으니 8년 정도 만이니 강산도 거의 바뀔때쯤해서 다시 찾게 된거다.
그렇게 찾은 경복궁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데이트 코스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돌아다니며서 보이는 사람들은... 외국인 관광객 아니면 아이들과 함께온 엄마.. 그리고 연인들이 었으니깐 나만의 생각은 아닌것 같다.
 
둘이 같이 왔으니 두사람이 함께 찍은 인증샷은 필수 겠지.. ㅋㅋ 솔로들이여 부러우면 지는 거다.. 당당해져라 큭큭큭;
연세가 상당히 들어보이는 할아버지께서 카메라를 들고 정말 즐기시면서 사진을 찍고 계신거였다. 그런데 혼자 오셨는지 계속 풍경만을 찍고 계시길래 그 할아버지에게 인물 사진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할아버지.. 저희 한번만 찍어주세요 *^__^* " 라고 부탁을 하자 너무나도 흥쾌히 누가 부탁안하면 아쉬웠을거라는 표정으로 너무나 신나서 찍어주시는 거였다. 오히려 찍히는 우리가 민망할 정도로 포즈를 취하시며 찍어주신 사진이 바로 위에 사진 ^^ 진사 할아버지 덕분에 둘이 다정히 찍은 좋은 사진을 건져서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의 예비 평생 모델 울 아가씨 ~~ 많이 피곤해서 눈에서 레이져를 쏘면서도 서민 데이트(걸어다니는 데이트를 오랜 만에 해서 내가 서민 데이트라고 붙였다)에 응해줘서 어찌나 고마운지 ㅋㅋ 예쁘게 찍어줘야 하는데 내 실력은 영 늘지를 않고 이러다가 장비탓만하고 이런다 ㅋㅋ 동생왈 " 넌 어쩜 이렇게 사진이 안느냐 ㅡㅡ;"  나도 슬프다 동생아...

오랜만에 찾은 경복궁은 여기저기 정비도 잘 해두고 한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곳 답게 웅장한 모습이 그당시 왕의 권세가 어떤 것이었는지 한눈에 볼수가 있었다. 특히나 한국의 미라고 하는 곡선과 여러 건물 양식들(고등학교때 배웠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주입식 교육의 폐해 ㅡㅡ;)을 보노라면 우리나라 문화가 세계 어디를 내놔도 손색이 없을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









 
경복궁을 이곳저곳 돌아다니구 또 쉬기도 하면서 그 동안 여유가 없어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나누고 나름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서로 일이 너무 바뻐서 자주 보지 못해서 생기는 아쉬움 같은 것들을 서로 이야기 하니 좀더 서로를 알아가게 된거 같다. 만난지 벌써 600일이 넘어지만 남녀 간에는 대화를 통해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이 꾸준해야 할거 같다.

 
이렇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갈시간이 되어 1호선 지하철을 타기위해 인사동을 가로 질러 가는데 못 보던 줄이 하나가 생겨 있는거당. 자세히 보니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 였는데 터키식 아이스크림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파는데 왠지 땡겨서 줄을 서게 되었다. 맛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는데 아이스크림이 정말 쫀득쫀득하니 치즈처럼 쭉쭉 늘어지는 것이 아닌가... 울 아가씨가 반응이 좋아서 파는 직원이 짓궂게 놀리기까지 해서 한바탕 크게 웃으면서 먹은 아이스크림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먹은 기억이 새록새록....


울 아가씨는 먹는 사진 앞에서 젤 즐거워 한다니깐 ㅋㅋ(이말 했다고 설마 때리진 않겠지? ㅋ)

암튼 이렇게 시도된 서민 데이트는 정말 성황리에 마무리 할수 있었다. 대신 이번에 걸어다니느라 너무 힘들어서 다음 데이트는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미식가 데이트를 표방 하기로 했다. 강남역에 브라질 음식을 하는데가 있다는데 거길 한번 가봐야 겠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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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또... 거기다가 야근이 자주 있는 일을 하는 관계로 TV를 잘 챙겨보지 않게된지 언 3년이 지난거 같다(뭐 나를 아는 몇명은 그래도 나는 챙겨본다 할수 있겠지만..ㅋ). 그래서 그당시 유행을 하거나 아님 이슈가 되는 것을 TV가 아닌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보기때문에 특히나 드라마는 제때 안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의 선덕여왕도 그렇고.. 시청율이 40%가 넘었다는데.. 난 아직 한편도 제대로 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뭐, 선덕여왕 이야기를 할려고 한것은 아니구 ... (요건 다음 포스팅에 ... ㅋㅋ)
최근에 우연찮게 미래 처가집에 가서 한편을 보게 된게 바로 오늘의 주인공 '그바보(그저 바라 보다가)'이다.


평소 좋아하던 배우들이 나오는 드라마였어서 방영 당시에도 관심이 조금(아주 조금, 많았으면 바로 봤겠지..) 있었는데 종방된지 한참이나 지난 것을 우연히 4회 방송을 재방송으로 보게 된것이다.

이미 완결까지 난 드라마 이제 보면서 뭔 포스팅이냐 하겠지만은 이거 보면 볼수록 내가 왜 그때 안 봤나 하는 아쉬움이 가득 남는 드라마인 것 같다. 
아직 완결을 못봐서(얼추 완결은 알지만..) 전체 평은 못하겠지만.. 먼저본 4회 이전편들을 본 결과로는 만족스러운 드라마인것이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이럴때 KT 쿡 만세를 부르게 된다니깐 ㅋㅋ)

속칭 막장(나는 쓰레기 드라마라고 하지만) 드리마도 아니고 정말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이 아직 이 세상에는 살아갈만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 인것 같다. 
전에 완군이 그바보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 (요새 빠져있는 드라마들 by Wani's) 그 때 왜 내가 안 챙겨 봤나 후회스럽다는..

암튼 이제 오늘은 5화부터 시작되는데... 완전 기대 ^^
새벽 기도회도 가야하는데... 이거이거 집에 가서 딱 한편만 보고 잘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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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 연습을 하다가 갑자기 단합대회 이야기가 나왔다가 급 결정이 된 부안으로의 단합대회 !
성가대원 중에 휴가로 부안으로(친정) 간다길래 꼽사리를 껴서 그 집에서 놀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그 집안 행사와 겹치는 관계로 친척들이 다 와버리는 바람에 당일치기 여행으로 급 변경이 되었다.

채석강[彩石江]이라는 곳이 유명해서 그곳을 먼저 들려 보았다. 날씨가 좋아서 인지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빠글빠글...
사진에서는 좀 없어 보이는데 좀 한가한 곳을 찍은거지 진짜 바글바글 하더라는.. 나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일행이 있는지라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바라만 봤다.

왜 바다인데 강일까 정말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중국 당의 이태백이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해서 지어진 것이라는 것이다. 암튼 바닷가 바로 옆으로 책을 쌓아둔것 같은 절벽이 이어져 있는 것이 볼만한 경치를 이루고 있었다.


지형중에 움푹 파인곳에 꼭 단체 사진을 찍으라고 만들어진 것 같은 공간이 있어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마침 삼각대가 없었던 관계로(사실 아얘 안가져 간거지만..) 찍사였던 나는 단체 사진에서 빠지게 되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볼까도 했는데 귀찮은 마음에 걍 내가 찍자.. 하고 찰칵.. 

그랬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돌아보니... 내 사진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단체사진이라도 같이 찍을걸 하는 아쉽움이 남는건 뭐냐구...



채석강 투어를 마치고 원래는 물놀이를 하러 다른 해수욕장으로 이동을 하려고 했는데... 왠걸 주차장이 꽉차서 결국 바다에 몸을 담구지 못하고 걍 산으로 이동...

부안 석포리에 있는 내소사에 가기로 하고 차를 돌렸다. 물론 여름에는 산보다는 바다가 좋지만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간다는데 어쩔수 없지 않은가 
흑흑 ㅠㅠ

그래서 찾아간 내소사... 걸어서 10-20분이면 절까지 갈수 있다는데.. 뭐 다들 중간에 있는 숲길의 밴취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해서 결국 두명만이 내소사까지 올라가고(사실 두분도 일행하고 헤어져서 먼저 올라간줄 알고 갔었더래는.. ㅋ) 나머지는 밴취에 앉아 두런 두런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급 일정 변경.

오랜만에 숲속에 앉아 숲내음을 맡으니 마음까지 평안해 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업무에 여러가지 일들로 정신없던 생각들이 이 순간만큼은 다 떨쳐버릴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내소사까지 돌아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는데 영 주차 여건이 좋지가 않아서 결정한것이 슬슬 밥을 먹고 돌아가는 것... 인천에서 부안까지 안막히면 3시간에서 3시간 반정도 인데 한창 휴가 기간이라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조금 일찍 먹고 출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보통 바닷가면 횟집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여기는 바지락이 워낙에 유명한지 그중에서도 바지락죽이 유명한지 보이는 집들이 다 죽집인거당. 그래서 들어간 바지락 전문 집에서 칼국수랑 죽이랑 회무침을 시켜서 먹고 인천으로 고고싱....

짧은 하루의 시간으로 부안을 다 돌아보는 것은 무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하루 시간을 내서 잠시 쉴수 있었던 것이 좋았던거 같아. 물놀이 못 한 것은 한으로 남지만 그건 다음 기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기회가 된다면 변산반도에 다시한번 놀러와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개인 사진들 및 몇몇 사진들을 슬라이드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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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입사한지 2년만에 해외 출장인 것을 나가 보게 되었다. 
뭐.. 회사 출장뿐 아니라 그 외로도 해외에 나가 보는 것이 처음이니 어찌보면 평생에 기억될 그런 시간이 되겠지만 말이다...
암튼 해외사업실에서 지원 요청이 와서 인도네시아의 통신업체인 Telkom에 우리 회사 제품을 인증받기 위해서 먼 길을 가게 되었다.


인도네시아로 가는길은 구름이 많이 낀 날이었다. 내가 인도네시아에 가 있는동안 한국은 엄청난 장마에 집중 호우까지 난리도 아니었단 이야기를 돌아와서 들었을땐 내가 정말 먼 곳에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비 한방울 안왔으니 말이다.


처음 타보는 비행기 안... 우리가 줄을 설때 약간 앞쪽에 있었어서 아직은 몇명 없는데 막상 이륙할때는 좌석이 하나도 안남고 꽉찰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사실 우리도 누군가 좌석을 취소해 주지 않았다면 못 갈뻔 했으니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행 비행기가 하루에 한번 뜬다고 하는데 의외로 인도네시아에 많이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

인도네시아는 도착 비자라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 일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착륙하면 후다닥 뛰어서 도착 비자를 사는 곳으로 가야한다. 안그럼 다른 항공편이랑 겹치기라도 하면 하염없이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기때문에 먼저 와본 사람이 제빠르게 움직여서 도착 비자를 받으라는 충고를 해주지 않았다면 완전 늦을 뻔 했을 것이다.
암튼 1주일에 10USD를 내고 비자를 받았다.

줄을  서있는데 왜 이렇게 승무원이 부럽던지 ㅋㅋ 현지인과 승무원은 도착비자를 살것없이 걍 지나갈 수 있더라는... 나 좀 데려가 주지.. ㅋㅋ 그리고 더욱 황당했던 것은 입국 심사장에서... 한참 줄을 서 있는데 직원 같지 않은 사람이 우리 뒤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옆문으로 가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팁(뒷돈)을 조금 쥐어 주면 줄 안서고 그냥 지날 갈 수 있도록 공항 직원이랑 현지인이랑 입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 줄에 있는 입국심사원이 너무 늦게 처리를 해서 걍 저걸 이용해 볼까라는 생각을 수십차례 해보았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다른 나라의 심사를 FM대로 해봐야지 하는 생각에 그냥 줄을 서서 입국 심사 완료.. 숙소로 이동을 했다.

메리어트호텔 룸에서 찍은 자카르타의 아침


첫날 묵은 숙소는 그 유명한(이제 한국에서도 유명해 졌을려나..?) "메리어트 호텔"에 묵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았으면... 정말 어쩔뻔 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다.. 원래 우리는 테러가 난 날 그 호텔에 묵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딱 죽을 운명(?)에 있었던 것이었다. 어휴...
암튼 폭탄이 터졌던 그 식당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뭐 첫날 아침이니 아직 인도네시안 전통음식이 아닌 무난한(?) 아침 식사로 시작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일할 곳으로 이동을 했다. Telkom 이라는 인도네시아 제 1 통신 업체(우리나라 KT같은)에서 우리 회사 제품을 인증받아야 하는데 그 R&D센터가 반둥이라는 도시에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이동을 하게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업무시간이 8to5 체제다. 이것에서 퇴근 시간이 1분이라도 늦어지는 걸 상당히 싫어하는... 보통 해외에서 출장을 오면 그 사람들 배려해서 좀 더 일을 할수도 있을거 같은데 정말 5시가 되니 전원이 하나씩 나가면서 빨리 나가라고 계속 와서 귀찮게 하더라는.. 어떻게 보면 이사람들의 근무시간이 맞는 것인데 이걸 이상하게 여기는 우리 나라의 근무 환경이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다.

5시에 업무를 마치고 숙소에서 잠시 쉬면 6시쯤이 되는데... 정말 해가 빨리져서 7월 인데도 6시만 되면 날이 어두어져서 활동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그래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기에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가서 밥을 먹고 차도 마시고 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만약 한국에서 이렇게 했더라면 정말 좋다 라고 생각했을거 같다.


밥먹으러 가는 길에는 역시나 오토바이가 정말 많이 보인다. TV광고를 봤는데 오토바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알수 있을 만한 광고를 하나 본게 생각이 났다. 두명의 남자가 있는데 한명은 킹카고 한명은 정말 촌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데 미인을 차지한 사람은 바로 촌스런 모습의 남자인데 그 남자가 바로 잘나가는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을 받는 그런 광고 였다. 그런데 한 일주일 반둥 거리를 다녀보니 정말 차보다는 오토바이가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도로는 좁고 교통체제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수 없이 다니는 모습을 보니 차보다는 오토바이가 낫겠다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서민들의 소득 수준으로는 차를 사기에 어려움도 있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반둥에서의 마지막 날에는 우리를 일주일동안 도와주고 통역도 해준 (영어-인도네시아 통역이긴 했지만) 티카와 저녁을 먹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시하고 했다. 티카가 성격이 좋아서 정말 일주일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거 같다.


반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자카르타로 돌아왔다. 자카르타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처음으로 혼자서 인도네시아 거리를 다녀볼 기회가 있어서 근처 이곳 저곳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찍으러 다녀보았다. 물론 파트너사 사장님이나 다른 사람들은 절대 카메라 들고 혼자서 절대 다니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이곳까지 와서 사람들 사는 모습을 안보고 갈 수 없기에 일단 나가 보았다. 자카르타는 그나마 소득 수준이 있는 곳이니 큰 문제 없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나갔는데 안나갔으면 정말 후회 할뻔 했다. ㅋㅋ



특히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 답게 길거리 곳곳에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새워줘 있는 곳을 오면 "OJEK"이라는 단어가 많이 써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OJEK이라 써있는 것은 택시 승강장 처럼 오토바이를 섭외해서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택시는 비싸고 서민들은 ojek을 많이 이용한다고 하니 다음에 오게 되면 한번 이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는 용기를 못 내 봤다는 ㅋㅋ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내 사진이 너무 없는 것 같아서 백화점 로비의 에서 찍은 인증 샷.. ㅋㅋ 물론 어두워서 얼굴이나 그런 건 알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난 알아볼수 있으니 이걸로나마 인증샷을 ...ㅋㅋ

다음에 또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오게될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알수는 없지만, 처음으로 나와본 해외에서 즐거운 기억들을 남기고 갈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될거 같다. 

다음 해외 여행은 신혼 여행쯤이 될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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