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장소와 시간은 오후 4시 인하대...
4시 즈음 해서 인하대에 도착했는데 둘다 조금씩 늦는다고 하여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이나 좀 찍어야 겠다고 생각... 오랜만에 캠퍼스를 돌아다녀 봤다.
두번째로 생각 나는 곳은 바로 인하대의 마스코트 비룡탑!!
비룡탑의 앞에는 울림돌이라고 불리우는 조그만 공간이 있다. 원래 의도는 둥글게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끔하는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는데 주변 물체들의 영향으로 중앙에(왼쪽 사진의 앞쪽에 있는 공간) 서서 이야기를 하면 소리가 울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입생 때면 꼭 저곳 이야기를 듣고 한번쯤은 우와 우와 하면서 이야기를 해봤을 것이다. ^^* ㅋ
다음으로 찾은 곳은 커플 나무... 나무가 자라면서 두 갈래로 갈라졌는데 그 사이에 연인이 앉아서 딱 맞게 되면 천생 연분이라는 전설(?)아닌 전설을 지닌 나무... 커플나무!
이곳역시 인하대 커플이라면 꼭 한번씩 앉아보면서 좌절을 느끼게 했던 곳이기도 하다. 왜냐면 생각외로 앉을 수 있는 부분이 좁기때문에 왠만한 날씬녀 날씬남이 아니면 절대 천생연분이 될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철군의 도착 전화를 받고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장소 중의 하나인 본관 앞 계단에서 보자고 하고 그곳으로 이동을 했다. 저녁 늦은 시간에 이곳에 앉아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이야기했던 추억이 있는 곳이라 더욱 정이 가는 그곳이다.
가끔 이렇게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Part2 월미도를 위해서 인철군과 완군과 함께 월미도로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