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봄날은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요즘의 봄날은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린다
날씨만 보면 벌써 여름이 다가와 버린 요즘이다...

토요일 이른 아침...
Perspectives 훈련을 위해 버스를 타러 인하대 캠퍼스를 지나는 길에 푸르른 잎사귀와 꽃이 너무 보기 좋아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아침 길가에서

Nikon D80 F/3.5 1/80s ISO100 75mm +0.3


교정을 거닐다 보니... 자판기 커피의 추억이 떠올라 이른 아침부터 자판기에 돈을 넣는데.. 학생때는 200원짜리 커피는 부르주아의 커피라며 무조건 150원짜리를 먹었는데 오늘 커피를 뽑으면서 50원 짤 동전이 남는게 귀찮아서 200원짜리에 손이 가는 나를 발견했다.
고급 커피

200원짜리 커피를 뽑아 먹다!!


자판기 커피를 손에들고 걸어가는 하이데거의 숲...

학생때 이곳에서 참 많이 떠들고 잠도 많이 자고 했던 곳이라 애틋한 마음이 난다.
다시금 학생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아침이었다.

그 때는 왜 그 시간이 그토록 소중한지 몰랐었는지....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
하이데거 숲 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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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졸업동기들과 함께 뮤지컬 그리스를 보기위해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했다...
그러면서 무슨 이벤트가 있길래 같이 응모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신청한 이벤트가 당첨이 된것이다. 아싸!!
처음에는 무슨 스펨 메일인가 해서 봤는데
제목이 이건 정말 내가 응모한 거 아니면 올수 없는 그런 제목이라서 보니
당첨 메일이고 응모권 등록하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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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얻은 연의황후 영화 예매권 2장...
그런데 보러 갈시간이 있을려나 모르겠다 ㅠㅠ
결국 동생 손으로 넘어가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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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맘마미아 공식 홈페이지


샤롯데 씨어터에서 라이언킹을 본 이후로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졌었는데 이번에 또 좋은 기회로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중인 "맘마미아!"의 공짜 티켓을 구하게 되었다. 그것도 무려 R석을....
사실 동생이 이벤트를 응모했는데 당첨이 되어 어부지리로 공짜 뮤지컬을 보게 된것이다. 뭐 라이언킹은 내가 돈내고 보여줬으니.. 공짜 티켓을 같이 보러 가는 거 정도는 ㅋㅋ

암튼 부푼 기대를 안고 샤롯데 씨어터를 찾아가는데.. 분명 한번 가본 곳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잠실역 3분 출구를 나와서 오른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바보같이 왼쪽으로 가는 바람에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공연장을 찾아 갈 수 가 있었다. ㅠㅠ

그렇게 찾아간 샤롯데 씨어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고 동생과 함께 간단히 센드위치로 식사를 하고 공연장에 들어갔다.

ABBA의 귀에 익숙한 멜로디.... 역동적인 움직임과 노래...
다시한번 뮤지컬 홀릭에 빠져 들게 하는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여기서 잠시 맘마미아!의 시놉시스를.... 맘마미아를 안보신 분들은 아래로 skip하세요



1막 후 쉬는 시간

Nikon D80 60mm F/4.5 1/20s ISO 1000

내용이 아무래도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 이다보니 관람객 특성이 어머니와 딸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더라는..
그렇게 공연을 다 마치고 돌아가려 하는데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서 CD를 구입하게 되었다. 뭐 이것도 내가 산것은 아니지만... 집에 두개를 보관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동생이 하나만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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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75mm F1.4 1/1000s ISO 1000


집에 오자마자 동생과 함께 씨디를 개봉해서 다시 듣기 ... 그런데 아무래도 집에 있는 컴퓨터의 조악한 스피커로 듣다보니 그 현장의 감동을 느끼기에는 심히 부족하였다. 그래도 마음속으로 장면 하나하나를 생각하면서 들으니 다시금 현장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만끽 할수 있었다.

다음 샤롯데 씨어터의 공연은 CATS가 예정 되어있던데.. 그때도 조금 무리하더라도 꼭 보고싶다.
이거 근데 매번 대형 공연만 보다가 눈만 높아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
CATS 보기 전에 소극장 뮤지컬도 한번 보러 가서 소극장의 매력을 한번 느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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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00기 모임을 하기위해 조원들을 협박(?)해서 15일 토요일 2시까지 교대역 1번 출구로 집합하라고 강제 소집령을 내렸다.

그런데 왠걸.... 갑자기 회사에서 14일 밤샘 근무가 결정이 나 버린 것이다.
내가 모이라고 해놓고 저 못 가요 그럴 수도 없는 일이고..
거기다가 아침 8시 20분 부터는 PSP 128기 토요반 모임이 있고...
결국 회사 책상에 잠시 업드려서 1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교대로 이동했다.
졸린 눈을 비비벼 오전 내내 커피 7잔으로 버텨내며 훈련시간을 무사히(?) 마치고
약속 장소로 이동 ~~

역시나 가장 먼저 약속 장소에 나온건 이쁜이 막내 ...
그렇게 하나 하나 모여서 식사을 하러 이동했다.
교대에는 아는 곳이 별로 없어서.. 전에 토요반 식구들이랑 갔었던 "HOUSE"에 갔다.

가족사진 버젼 ㅋㅋ

Nikon D80 26mm f/4.0 1/125s ISO 800


기념으로 "HOUSE"앞에서 가족 사진 모드로 한컷 ㅋㅋ
조장님이 엄마.. 내가 큰아들 정훈자매가 큰딸, 은영양이 막내 딸 ㅋㅋ

내가 좋아 하는 호박 요리와 크림소스 스파게티..(이름을 다 잊어버렸다 .. 바보..)
다른 사람들의 의견보다는 내 식성에 맛추어 거의 주문을 해버리고 말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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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의 가장 큰 수확이 있다면 의준군과 미선 누님의 후원에 대한 내용의 결정이다.
매달 1일 혜료 조장 계좌로 입금해서 각자에게 나누어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다.
혼자 챙기려 할때는 잘 못하지만 이렇게 모여서 서로 신경쓰면 잘 할수 있을 것 같다.
울 기특한 막내는 혼자서도 잘 했었지만.. ㅋㅋ
암튼 이번 모임처럼 주기적으로 얼굴도 보면서 여러 사람의 소식도 나누면서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100기... 러시아를 품은 의준이... 말레이시아를 섬기는 미선 누님.. 그리고 멀리 중국땅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선교 형제를 위해 기도하고 중보하는 우리 100기가 되길 소망해본다.(나만 더 열심히하면 되는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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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늘에 구름이 눈에 띄여서 길 한가운데에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주위 사람들이 다 쳐다 보는데도 얼굴에 철판을 딱 깔고.. 카메라를 하늘로 들이댔는데... 아직 내공의 부족으로 내가 담고 싶던 모습을 담을 수 없어서 안타까움만이...
다음엔 이런 기회에 아쉬움 없는 사진을 남겨야 할텐데 말이다..

Nikon D80 135mm f/5.6 1/4000s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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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이 3월 12일 00시 40분.....
지금 내가 있는 곳은... 회사 사무실...

그렇다.. 나는 오늘도 야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ㅋㅋ
오늘은 내가 담당하고 있는 사이트의 시스템 패치가 있는 날이라서
늦어질 거라 예상은 했지만... 집에 못갈 거라 생각은 못했는데
잠깐 시간 안보고 일하는 사이에 차가 끊겨 버렸다...
집에 안들어갈 생각은 없었는데 쩝....

사무실에 덩그라니 혼자 놓여지니.. 왠지 기분이 묘하다는(이제 적응 될 때도 되었는데 ㅋ)
혼자남은 사무실에서...

NIKON D80 50mm F/1.4 1/250s ISO 100 -0.7


그래도 이렇게 한가롭게 앉아서 글을 쓸수 있는 점도 있어서 좋은 점(?)도 있으니... ㅠㅠ
이걸 좋은 점이라고 할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

오늘부터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제까지 "우리 사랑할까요 - 박수웅 저"를 다 읽고 들고 나온 책...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 빌 하이벨스 저"
바빠서 기도합니다.

NIKON D80 50mm F/1.4 1/640s -0.7


최근에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하지 못하던 나의 모습에 누가 사준 책이다. 제목만 봐도 느낌이 팍팍 오는 듯하다... 바쁠 수록 더 기도에 힘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대인의 삶을 돌아 보게 만드는 제목!!
이번 일주일 동안은 이 책으로 마음을 풍족하게 만들어야 겠다.

그러고 보니.. 책 제목이 오늘 포스팅 제목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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