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리는 까페에 새만금이 핫하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다가 이제 시즌이 끝나간다며...

난 아직 한번도 못 가봤는데 반짝 봄 우럭 시즌이 끝나면 안되지 하면서 부랴부랴 다녀온 새만금 ..

 

그렇게 2021년 첫 낚시를 개시했습니다. 

 

전달 야간 작업으로 새벽에 퇴근해서 오전에 좀 자고 오후에 일찍 짐을 챙겨서 나왔습니다.

출발하자마자 내리는 빗방울... 하지만 일기예보에 5시 넘으면 비 안 온다는 그 한마디만 믿고 부슬 부슬 내리는 봄 비를 헤치고 새만금에 도착 ~ 다행히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일정도로 날이 맑아졌습니다.

 

몇번의 캐스팅만에 올해 첫 우럭... 아니 애럭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그래 새만금 봄 우럭 시즌 아직 안 끝난거지... 라며 위안을 삼았으나....

왠걸 계속 올라오는 애럭들... 아 ~~ 끝난거구나... 나만 손맛 못 보고 끝난거구나 ㅠㅠ

 

2021년 마수 우럭

 

아직 해가지지 않고 간조가 되지 않았잖아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가져간 육포를 뜯으며 밤이되길 기다려봅니다.

그렇게 밤이되고 심상치 않은 입질에 챔질 그리고 릴링.... 묵직하게 올라오는 것이 사이즈가 괜찮을듯...

멀리서 물어서 열심이 올려보니 꽤 묵직한 우럭이가 아직 먼바다로 안나가고 절 기다려 주고 있었습니다.

 

새만금 28cm 봄 우럭

처음 올렸을때는 3짜 될 줄 알았는데 집에와서 정확히 재보니 28cm 조금 넘는... 하지만 29는 되지 않는 ...

약간 아쉬운 그래도 손 맛을 보여준 우럭이가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간조에 초들물까지 달려봤지만 손맛을 보여주는 놈들은 고만고만한 애럭들과 황점개볼락들....

불과 1주일 전만해도 조과 사진 올라오는게 엄청났는데... 확실히 시즌이 끝났나봅니다.

조금만 빨리 나올걸... 일정을 맘대로 할 수 없는 직장인은 웁니다. ㅠㅠ

 

그렇게 잡은 우럭과 황점개볼락 그나마 좀 사이즈 되는놈 하나 집으로 들고와서

우럭 반쪽 회뜨니 9점의 회와 나머지 반쪽과 황점개볼락으로 끓인 매운탕으로 한끼 후딱 !! 

역시 이맛으로 낚시 다니나 봅니다. 

손맛 입맛 !

 

 

다음 낚시는 아마도 쏘가리 민물 낚시가 될 듯한데 쏘가리 금어기 전에 과연 마수를 할수 있을지...

 

 

[바다 루어]
-. 일시 : 2021.04.16 18시 ~ 04.17 01시 (간조 23:30)
-. 장소 : 군산 새만금
-. 날씨 : 구름 약간
-. 조과 : 28cm 우럭, 애럭/황점개볼락 다수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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