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쭈꾸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잡으러 가는지 쭈꾸미대첩이라는 말이 나오고 바다에 500척이 떳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런다.

여기 저기 다 쭈꾸미 잡고 왔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나만 못 갔어 울고 있었는데....

추석 명절을 앞두고 회사가 단축 근무를 하여 부리나케 챙겨서 출발!!

목적지는 맨날 가는 홍원항... 하지만 오늘은 방향을 마리나항쪽이 아닌 피싱피어에서 던지기로 결정했다.

마리나항쪽에서는 쭈꾸미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어서 글에서 나온다는 것을 본 피싱피어로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도착시간은 오후 5시.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쭈꾸미 에깅을 하고 이후엔 원투 던지고 놀기로 결정하고 처음으로 에기를 달아서 캐스팅 캐스팅!

쭈꾸미가 잡히면 봉지를 잡아끄는 듯한 느낌이 난다는데... 어??!!?? 이건가 하는 느낌이 ~~

봉지를 잡아끄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하고 왔구나 건져보니 정말 쭈꾸미가 나온 것이다.

 

내 평생의 첫 쭈꾸미 !! 기념으로 사진 한장 찰칵!!

너같은 초보한테 내가 잡히다니 자책하는 눈빛을 쏘고 있는 것만 같다

 

 

 

크으... 이렇게 잡는 거구나 이거 할만한대 하고 또 다시 캐스팅 캐스팅!! 오 또 한마리 앗싸!! 나 오늘 대박치는거 아냐 했는데... 결국 7시까지 2마리가 끝!! 그마나 주변에서 못 올리는데 나만 올려서 으쓱 으쓱 어깨뽕 조금 들어간거 정도로 첫 쭈꾸미 체험을 마쳤다.

 

그리고 나서 원투로 전향. 근데 왠걸 첫끗발이 X끗발이라고 원투 미끼 3통을 썼는데 망둥어 한마리 밖에 못 건졌다. 사상 최악의 원투 조항이었다. 11시까지 근 4시간을 열심히 미끼 갈고 던지고 했는데 새끼 망둥어 한마리라니 쩝.... 그렇게 원투 낚시를 꽝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세상 제일 비싼 쭈꾸미 라면을 끓여보았다.

눈 , 입 , 내장을 제거하고 빡빡 씻어서 끓인 한그릇에 25,000원짜리 쭈꾸미 라면 두그릇.

와이프님과 한그릇씩 쓱싹 먹었는데 맛은 정말 좋았다. 동생에게 이야기 하니 비싸서 맛있는 거라고...

 

 

 

 

다음에는 좀 일찍 가서 하면 워킹으로 10마리 정도는 잡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일시 : 2018.09.21 17시 ~ 23시
 - 장소 : 홍원항 피싱피어
 - 물때 : 3물 간조-19:33
 - 날씨 : 맑음, 바람 조금
 - 조과 : 쭈꾸미 2마리, 망둥어 1마리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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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1gs.co.kr/ BlogIcon 퍼블릭 2018.10.10 0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평일 보다 더 정신없던 주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시간은 오후 6시...

낮동안 바람이 엄청 불고 있어서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날씨 어플을 들여다 보니 바람이 1m/s 로 줄어든다고 해서 와이프님께 혹시 짬낚 하고 와도 되냐고 물었는데 흥쾌히 허락을 해주었다.

바로 짐싸서 바다로 고고싱 !!

 

회사 동료의 말이 낚시의 즐거움은

  1. 낚시 가기전 준비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2. 경치 좋은 물가에서의 여유로움을 누리는 즐거움

  3. 손맛

이라는 명언(?)을 나에게 해준 적이 있었다.

 

최근 그 동료의 말을 절실히 긍정하게 되는 것 같다.

주중 내내 피곤했다가(이번주는 3일을 밤샘 작업을 했다 ㅠㅠ) 주말도 열심히 달리고 나서도 그렇게 운전하는걸 싫어하는 내가 2시간가까이 차를 몰고 가야하는 바다 낚시를 이렇게 즐거운 맘으로 가게 될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렇게 떠나게된 두번째 조행기!!

 

준비를 마치고 저녁 7시쯤 출발해서 9시에 홍원항에 도착을 했다. 

분명 날씨 어플에서 9시쯤 부터 바람이 잔잔해 질거라했는데 여전히 바람은 출발할때와 크게 다르지 않고...

그래도 점차 줄어든다고 했으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짐을 들고 방파제를 걸어갔다.

가는 중에 보이는 한팀..... 목적지에 도착해서 보니 또 한팀이 와서 이미 낚시를 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인사도 하고 고기의 안부를 물으니 아직 한마리도 못하셨다고... (불길한 예감이...)

그래도 멀리 이곳까지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으니 폭풍과 같은 바람을 이겨가며 채비를 하고 낚시대를 폈다.

 

왠걸..... 정말 바람이 바람이.... 당췌 채비를 앞으로 날닐수가 없이 계속 엄한 곳으로 날아가는 것 아닌가.

물론 내가 초보라서 멀리 못 던지는건 이해하는데 이건 뭐 계속 바람에 휘둘려서 엄한 곳으로만 날아간다.

바람때문인지 파도도 심하게 쳐서 이게 입질인지 바람에 휘둘리는건지 채비가 굴러다니는 건지 당췌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먼저 온 두팀은 먼저 정리하고 방파제에 혼자 남아 여전히 낚시대를 드리우게 되었다.

 

홍원항 방파제에서홍원항 방파제에서

 

 

그런데 오히려 옆에 아무도 없으니 채비가 엄한데로 가도 신경도 안 쓰이고 오히려 더 편안해 져서 막 던져놓고 앉아서 멍하니 초릿대 끝을 바라보고 있으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드는 찰라 아까와는 다른 초릿대 움직임이... 왔구나 싶어 채보니 망둥어였다. 작년에는 4번 정도 홍원항에서 낚시를 했지만 망둥어는 2마리인가 밖에 없고 우럭 장어만 나왔는데 올해는 벌써 망둥어만 6마리째 낚는 상황이다. 어군이 바뀐건지 아님 시기가 아직 망둥어만 나오는 시기인건지... 초보로선 알길이 없지만 너무 망둥어만 나온다.

난 먹을수 있는 낚시를 원하는데....어머니는 망둥어도 다듬어서 말리면 노가리처럼 뜯어먹는다 하시지만 망둥어는 먹는 고기가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잡는 기분만 내는 거 정도하고 놔주고 오게되는 거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11시쯤되었는데도 여전히 바람이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고 그사이에 망둥어 3마리만 더올라와서 올해 망둥어만 9마리째 낚는 기염을 토했다. 12시쯤 초리가 움찔움찔 이건 좀 다른데 하면서 챔질... 망둥어 때와는 다른 움직임이 보인다. 열심히 릴링해서 들어올려보니 드디어 대상으로 정한 붕장어가 .... 아... 이 한마리를 위해 2시간 차를 몰고 3시간 넘게 바람을 맞고 앉아있었구나 ㅋㅋ

 

빵이 크진 않지만 손질하면 먹을만한 크기라 놔주지 않고 바로 목을 따서 피빼기 돌입! 전에 형님이 하는걸 보기만 했지 내가 직접 해보는건 첨이라 두근 두근하면서 칼집을 넣고 기다렸다가 내장도 제거하고 껍질도 싸악 벗기는데 성공했다. 보기만 하고 실제로 처음 하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말끔하게 손질이 되어서 다행이었다.

 

원래 12시까지가 목표였는데 이놈 손질하고 하느라 예상보다 1시간 늦어져서 새벽 1시에 정리를 하고 다시 대전 집으로 복귀했다. 까페 글에 낚시대 정리를 돌아오자마자 샤워할때 같이 하는게 젤 속편하다고 해서 한번 해봤는데 와... 이거 편하긴 한데 너무 피곤... 결국 낚시대 다 정리하고 잡아온 붕장어 손질 마무리 하고 냉장고에 넣으니 4시반... 급피곤이 몰려오긴 했지만 꽝이 아닌 낚시를 하고 와서인지 편하게 잠들수 있었다.

 

새꼬시로 먹을려고 쳐놨던 붕장어는 까페 분들에게 물어보니 아이스팩에 해서 온거 아니면 회로 먹지 말라고 해서 장어볶음밥으로 변신하게 되었다.

 

 

장어가 워낙 기름기가 많아서 느끼할거라 예상은 했지만 와 이거 정말 느끼해도 너무 느끼하다. 다행히 집에 열무 김치가 있어서 같이 먹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몇 숟가락 못 먹었을거 같다. 다음부터는 꼭 회나 구이로만 먹어야지 다짐하면서 올해 두번째 조행기를 마쳐본다.

 

 - 일시 : 2018.05.20 19시 ~ 21 01시

 - 장소 : 홍원항

 - 물때 : 12물 만조-18:46 

 - 날씨 : 구름 약간, 바람 터짐

 - 조과 : 붕장어 1마리, 망둥어 4마리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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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으로 이사온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수도권에서 생활을 하다가 대전으로 와서 바뀐 것중에 가장 큰건은 출퇴근 시간에서의 압박인거 같다.

하루에 출퇴근에 약 4시간씩 소모되다가 대전으로 와서 출퇴근이 30분 이내로 줄어드니 몸의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생기게 되었다.

 

그러면서 취미생황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아는 형님이 이끌림으로 작년에 바다 낚시를 처음으로 접해보게 되었다. 한적한 저녁 항구의 방파재에서 낚시대를 멀리 던져 놓고 여유있게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멍하니 경치도 감상하고 그러다가 초릿대가 움직이면 다가가서 건져내고...

그 여유로움에 빠져서 취미로 낚시를 다녀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낚시대도 구입을 했다.

 

첫 낚시대원투 3종 세트.. 첫 낚시대 구입

 

 

작년까지는 형님이랑 항상 같이 다녀서 내 낚시대가 필요없었고 아는 형님께서 다 준비해줬지만 올해는 그렇게 함께하지 못할때도 다녀 보기위해서 내 낚시대도 구입하고 이런 저런 용품도 사고 첫 낚시를 얼마전 다녀 왔다.

형님과 항상 했던 낚시가 원투 낚시였고, 내 성향하고도 잘 맞아서 원투 낚시세트를 잘 챙겨서(사실 다른 낚시는 해본 적이 없어서...) 서해 서천의 홍원항으로 다녀왔다.

 

 

 

홍원항은 서천 춘장대 옆에 위치한 항으로 규모는 작지만 전어 축제며 쭈구미 축제 등 여러 축제도 열리는 등 서해의 주요 항중의 하나라고 한다.

 

우리는 항상 E라고 핀이 꽂혀있는 등대가 있는 쪽으로 다니고 있어서 이번에도 그쪽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목표 어종은 우럭과 장어. 흔히 말하는 아나고라고 하는 것을 잡으로 가기로 하였다. 작년에 동일 위치로 세번정도 출조를 갔었고 한번도 꽝치지 않고 대상 어종을 잡아왔어서 이번에도 기대를 하면서 가게 되었다.

 

그런데 ...

그런데 ...

 

생각지 못한 일이 ....

 

 

꼴랑 망둥어 다섯마리...

결국 목표했던 시간까지 대상 어종은 하나도 못잡고 망둥어는 살려주고 돌아왔다.

처음으로 꽝을 쳐보니 왜 사람들이 자기는 맨날 꽝친다 한숨을 쉬는지 그 기분을 알수 있을것만 같았다. 그나마 옆팀은 망둥어도 한마리 못 건졌다는 것에 위로를 삼으며 정리를 했지만 아쉬운건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에는 꽝치지 않길 바라며....

 

 - 일시 : 2018.04.30 18시 ~ 24시

 - 장소 : 홍원항

 - 물때 : 6물 만조-15:39  간조-22:19

 - 날씨 : 구름 약간

 - 조과 : 망둥어 5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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