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띠리링(문자왔어요~)

오랜만에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학교에 다녔던 지훈군에게서 잘 지내냐며 연락이 왔다.
오.. 이넘이.. ㅋㅋ
바로 통화로 이어져서 즉 만남을 결성했다.
8시 신림역으로...
그러고 나서 있는데  광이형으로 부터의 전화..
혜진양이 인천 온다니 얼굴이나 보잔다 ㅋㅋ
얼떨결에 혜진양과 광이형과 동인천 신포시장 닭강정을 먹으러 갔다
혜진양이 부산 출신이라 닭강정의 정체를 모르고 있던 터라...
인천에서 먹일 만한 것이 동인천 닭강정, 화수동 세숫대야 냉면, 차이나 타운 밖에 없으니..
안타까운 현실을 뒤로 하고 닭강정을 먹으러 갔는데
얘가 너무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하긴 처음 먹어보는 사람한테는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닭강정을 먹고 시간도 남고 해서 차를 형님 차를 끌고 월미도로 고고싱

월미도 역시 한번도 못 가봤다길래 갔는데 나의 경우에는 최근 2달 사이에 3번이나 가게된..
그래도 이번 월미도에서는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다
일단 개그맨 양배추가 월미도에 놀러와서 연예인 한명 본 것과(솔직히 이건 별로..)
정말 중요한 것은 깍두기 형님들이 단체로 회식을 오셨다는 것 !!
실제로 그렇게 많은 형님들이 있는 것은 처음 봐서 정말 신기했다.
거기다가 하는 행동들이 진짜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ㅋㅋ
90도 인사며 .. 서열 따져가면서 행동하는것..
놀이 기구 탈려고 정장 마이의 벗는데 줄 맞춰서 난간에 걸어 놓고 타는데
왠 괴성을 그리 질러 대는지 ;;
덩치 우람한 형님들이 바이킹을 점령하고 괴성을 질러 대고
거기다가 디스코 팡팡을 쭉 앉아서 타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나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듯..
암튼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간직한 채로 월미도를 나왔다.
신림까지 가는 데 시간이 좀 애매하게 비어서 광이 형네가서 Wii를 붙잡고
콜오브듀티3를 줄창 해주다가 신림으로 고고!!

8시에 창운군과 접촉해서 장소를 이동했다. 
지훈군은 사무실이 조금 늦는다고 해서 먼저 음식을 시키고 수다모드로 변신.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쭈욱 늘어 놓고 있는데 지훈군이 도착했다.
놀라운(?) 소식으로 지훈군이 결혼 한다는 것이다. 내년 가을에...
짜슥 우리 중에 제일 먼저 가다니 완전 부러움 모드..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만나는 사람이 없으니.. 언제나 할 수 있을 지...
근데 결혼을 할려면 확실히 준비 할게 많은 것 같다.
이자식도 살 집 걱정에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것 같다.
나도 어케 빨리 자리를 잡아야하는데 말야~~
암튼 지훈군이 재수씨에게 잡혀 사는 관계로 일찍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간단히 먹고 헤어지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2시간여만에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지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그렇게 자리를 일어났다.

정말 신기한 것은 ...
이 놈들을 본 것이 5년 전인데... 그렇게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는 거다
그래서 어릴적 친구가 좋다고 하는 것인가?
꼭 몇일 해외니 지방 다녀 왔다가 만난것처럼 이야기가 술술 풀려 나오는 것을 보고
친구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느끼게 되었다.
거기다가 나같은 경우는 어려서 이사를 자주 다녀서 어린시절 친구가 딱 얘네들 밖에 없다보니
더욱 살갑게 느껴지는 것 같다. ㅋㅋ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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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을 만나는게 무척이나 즐겁다

거기다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계속 만나니 더욱 좋다

새벽 예배를 다녀와서 버텨 볼려구 버텨 볼려구 하다가 결국 뻗어 버려서

잠에 빠져 들어서 11시에나 은정양의 전화에 잠에서 깨어버렸다

어찌나 민망하던지 ㅋㅋ 11시에 목이 팍 잠겨서 전화를 받았으니...

그렇게 일어나서 광이 형네 가서 Wii를 가지고 게임을 해주었다.

역시 게임기는 닌텐도다.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에... 그에 걸맞는 게임들...

나도 사고 싶다.. 닌텐도DS에 이어서 갖고 싶은 아이템으로 하나 더 추가되었다 ㅋㅋ

3시즈음에 선희양과 만나기로 해서 학교로 차를 몰고 갔당

약속 장소에 가보니 가영간사와 선희양 복구군이 함께 있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화를 보러 가자는 말에 나도 혹해서 ㅋㅋ 바로 주안 CGV로 고고싱

가서 선택한 영화는 "날아라 허동구" 큰 기대 없이 보러 갔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봤당.

어린애들이 연기를 어찌나 잘 하던지 처음엔 진짜 약간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할 정도였다.

특히 초반 미술시간 씬에서는 압권이였다 ㅋㅋ

암튼 그렇게 영화를 보고 영주양과의 저녁약속을 위해 다시 학교로 가서

오랜만에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런 저런 궁금한 것들이 많아서 그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복구군에게 시험이 끝났다고 전화가 와서

다시 복구군을 만나러 갔다.

복구군과의 쉐어링 시간을 가지면서 정말 친구란 좋은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룸에도 올라가서 찬양을 하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같이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함께 하는 것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그런 사람들...

앞으로의 시간들 안에서도 함께 하며 이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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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인것 같다

내가 힘들고 내가 지칠때 옆에서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친구들..

그 수많은 말 보다 넌 잘할거야라는 한마디로 나에게 힘을 주는...

내 마음이 어렵고 힘들어서 까탈스럽게 대해도 이해해주는...

나 역시도 받아 들여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난 친구라는 이름의 그들이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한 사람이다.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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