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주는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월요일 부터 야근을 해서 새벽 2-3시에 들어가는 나날들을 보내다가 금요일 저녁에는 사당쪽에서 Perspectives 139기 평가회가 있어서 1박2일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다. 그런데 금요일도 어김없이 야근을 하게 되고 ~~ 10시 정도쯤 늦게나 평가회에 참석을 하게 되었다. 다 같이 저녁으로 보쌈과 족발을 먹고.. 새벽 2시넘게까지 빡세게 평가회를 한후 드디어 기다리던 레크레이션을 하니 아침이 밝아오더라는....

하루 밤을 꼬박 새우고 인천 집으로 고고싱!! 토요일에 결혼식이 두탕이 있는지라 목욕재계하고 옷 갈아입고 첫번째 결혼식인 교대로 갔다.. 단지 옷을 갈아입고 가야한다는 것때문에 4시간을 왔다갔다 해서 오다니... 
교대 서초 웨딩홀에서 결혼하는 은주 얼굴을 보고 또 오랜만에 만나는 인숙, 미강 누님을 뵙고 다시 바로 출발!! 송내에서 하는 성민/민정 결혼식에 갔다. 역시 JOYer결혼식이라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하고 인사를 나누느라 결혼식은 보는둥? 마는둥? 하고 .. ㅋㅋ 원래 다 그런거 아니겠어? (그렇다고 축하 안한건 아니다.. 그 누구들보다 환호해주고 축복해 주었으니..)

내가 있는 사진을 넣다보니.. 안타깝게도 청주가 없는 사진을 올리게 되었다 쏘리 청주..


결혼식 축하를 마치고 동기들하고 잠시 차 한잔 하러 가서 오랜만에 회포들도 풀고 하는데... 신기한게.. 학생때는 다들 솔로였는데 졸업한지 1-2년이 지났더니 다들 짝이 있는 거였다. 둘은 벌써 결혼을 했고.. 몇몇은 내년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우리도 서른 즈음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었다. 


집에 가려고 해산 하고 있는데 전철역에서 우연히 만난 후배들.. 고은이, 윤조, 정윤이.. 밝은 표정으로 다가오더니 인철이를 꼬셔서 포켓을 치러 가게되었다. 
어디서 칠지 고민을 하더니 걍 인하대 후문을 가기로 결정을 하길래 나도 교회에 가려면 대략 40분정도 시간이 있어서 포켓치러 가는데 잠시 따라가서 구경을 해주었다는... 

그런데 다들 공을 바라보는 눈빛이 자렛 리 (맞나?) 저리 가라인거다.. 특히나 정윤이는 평소의 조신한 모습과는 다르게 포켓을 칠때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과거에 한 까대기를 치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ㅋㅋ
(2006 JOY 리트릿을 갔던 사람만이 이해하는 ...  참고로 까대기를 친다라는 것이 어디 사투리? 은어? 로 헌팅을 한다라고 한다네요..)





암튼 주말을 바쁘게 보내니 벌써 주말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직장을 다닌 후로 주말을 보낼때 조금만 피곤해도 몸을 사리게 되는데 그래도 사람을 만나는 것은 소홀히 하면 안되는 거 같다. 결국 삶을 살면서 남는 것은 사람들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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