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
어제는 팀 회식(?)아닌 회식이 있어서.. 강남역에서 버스타고 들어가느라 집에 자정을 넘겨서 1시 가량에 들어가게 되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는 것이 그렇게 피곤하고 힘들다고 해서 도망칠 수 없는 것이기에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내고 이불을 박차고 나왔다.
세면을 하고 미숫가루 한잔과 함께 아침을 때우고 집을 나서면서 한손에 책을 집어 들고 나왔다. 이번에 보려고 준비해 둔 책은 위대한 개츠비... 워낙 유명한 책인데.. 난 이제야 읽게 되었다. 꼭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한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그렇게 전철역으로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침부터 나의 신경을 긁는 아저씨 한명..
줄을 서서 전철을 타면 앞사람이 이동하는 속도에 맞추던가 피해서 가야하는 것이 당연한데..(그렇다고 내가 늦게 움직인 것도 아니다...)
자리에 먼저 앉아보겠다고 나를 막 밀치는 것이 아닌가...
짜증이 화악 밀려와서 오히려 더 못 앉게 그사람의 이동방향에 맞춰서 남은 자리에 확 앉아 버렸다. 그냥 천천히 왔으면 앉을 수 있을 만큼 여유있었는데 오히려 남의 자리를 뺏어 보겠다고 밀치고.. 결국 그사이 다른쪽 자리는 다 차고.. 그렇게 앉고 싶으면 다음 열차를 기다려서 타던가... 암튼 그 아저씨 땜에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들고간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마음도 안좋고 졸립고 피곤하기도 하여서 결국 몇페이지 못 읽고 책을 덮게 되었다. 그러던 도중에 발견한 글귀 하나... 출판사에서 책 속 표지 귀퉁이에 써놓은 글귀가 내 눈에 들어왔다.
습관으로 집어 든 책 한권!
어느 때 부터인가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책 한권을 집어 들고 나오며 이동하면서 또는 쉬면서 읽는 것이 무척 즐겁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쉽지 않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린 이 습관...
그 글귀를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왜인지 ㅋㅋ

평범한 하루의 아침을 맞이 하면서 이런 저런 일을 보면서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다.
 

Posted by iG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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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음공주 2007.08.21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구경잘 하였습니다. 블로그에 필요한 동영상, boom4u.net 도 구경 오세요~~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08.23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