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카리나를 배우면서 하나씩 레코딩을 해보고 있다.

 

레코딩 했을때의 장점은....

  1.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수 있다.

  2. 부른 것에 대한 기록이 남는다.

  3. 뭔가 뿌듯하다

 

단점은....

  1. 실력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 부른 것에 대한 기록이 남는다.

  3. 뭔가 부끄럽다.

 

그래도 하나 하나 레코딩을 하면서 장점을 극대화 해볼려고 노력중이다.

내 실력을 정확히 알고 그거에 맞춰서 조금씩 수정해 가다보면 좀 더 발전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에 도전한 곡은 "응답하라 1988"의 OST 수록곡인 "걱정말아요 그대"이다.

이적 버젼으로 당시 드라마에 삽입될때 마음을 울리는 역활을 담당했던 곡이다.

원곡도 좋지만 드라마에서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적 버젼으로 해보았다.

 

 

수고 해준 장비는 다음과 같다.

 

  1. PC - iMAC (내장 마이크)

  2. APP - Garage Band
  3. AC 수오카리나

  4. SC 수오카리나


원래는 더블이나 트리플로 불러야 하는데 아직 더블을 다뤄본적이 없어서 AC / SC를 순간 바꿔치기 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했다. 나중에는 더블로도 도전을 해봐야 겠다.

 


 

 

시작 부분부터 음이 떨어지고 중간 중간 운지도 잘못하고 아얘 잘못 집기도 하지만 .....

지금의 부끄러움이 다음을 향한 영양분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결정....

다음엔 더 잘 불러서 올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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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부회에서 수강생을 가르치고 계시는 일명 송카리나 선생님의 유튜브에서 오카리나 연주곡을 올리시는데 그중에 최근에 알게되어 좋아하게 된 곡이 올려져있는걸 알게 되었다.

교회의 전도사님들이 특송으로 부른 곡이었는데 두분 실력이 너무 좋아서 우와 하면서 들었던 곡이었다. 송카리나 유튜브에서 들어보니... '이거 나도 한번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악보를 찾아보니 오호 이건 할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연습 시작!!

1시간쯤 불러보니 안 틀리고 끝까지 완주가 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다. 물론 잘 부르는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틀리지 않고 부를 정도로 말이다.

레코딩 방식은 MR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첫번째 트랙은 알토 C 로 녹음하고 두번째 트랙을 소프라노 C로 녹음하는 방식으로 혼자서 2번 녹음을 했다.

 

집에 별다른 장비가 있는게 아니라서(심지어 마이크도 없어서 PC의 내장 마이크로 했다) 제대로 녹음이 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녹음이 된거 같다.

녹음을 위해 수고한 장비들은...

 

  1. PC - iMAC (내장 마이크)

  2. APP - Garage Band
  3. AC 수오카리나

  4. SC 수오카리나

 

그렇게 녹음 해서 만들어진 것을 업로드 해보았다.

 

 

 

 

원본의 송카리나 선생님의 연주에서는 알토와 소프라노가 시작과 끝이 딱딱 떨어지고 음정도 틀어지지 않고 안정적인데 비해 내가 부른 것은 음정도 불안정하고 이중주가 어듯나는 부분도 많다. 역시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이런 사소한 것에서 부터 차이가 나나보다.

그래도 이렇게 한번 해보고 나니 부족한 부분도 눈에 확(?) 귀에 확 들리니 나름의 성과는 있었던거 같다.

 

 

송카리나 선생님의 원본은 링크로만 남긴다 ~~ 멋진 연주로 들어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 !!

 

 

송카리나 "곁눈질"(히즈윌 2집) 오카리나 2중주 https://youtu.be/0g7eLCpTi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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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가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것들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바로 "오카리나"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대전으로 이사오고 교회 문화 교실을 통해서 처음 배우기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은 협회에서 운영하는 교육에까지 참여하고 있다.

대전지역회는 작년에 1기 수료생이 배출되었고 이제 2기 수강생들이 열심히 수업을 들으면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2월에 시작한 것이 벌써 중반을 넘겨서 향상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배운 것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장소는 1기 선배님이 새롭게 개업한 "쉼터"라는 까페. 개업하셨다고 했을때 가봐야지 했는데 여건이 안되어 지금껏 못 가다가 이번에 처음 가게 되었는데 너무나 예쁘게 까페를 꾸며 놓으셨다.

 

까페 쉼표까페 쉼표

 

주소 : 대전 중구 보문산공원로 497번안길 50 까페 쉼터

 

 

이번에 내가 부르게 된 곡은 "뭉게구름"과 "거위의 꿈 - 3중주"이다. 시간이 되서 시작을 하게되고 순서에 맞추어 내 차례가 다가오는데... 왠걸 왜이리 긴장이되는것인지...

교회에서 몇백명 앞에 서서 말하고 찬양할때는 이렇게 떨리지 않았는데 불과 십여명의 사람들이 앞에 있는데 이렇게 떨리는거 보면 음악회라는 이름이 주는 부담감이 생각보다 엄청 큰거같다.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 앞에서도 해야 할일이 생길텐데 좀더 오카리나라는 악기에 익숙해지고 자신이 붙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내가 맡은 두곡의 발표곡을 마치니 마음이 홀가분해짐을 느낀다. 또한 부족함 또한 느낀다. 운지가 제대로 안되서 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호흡이 딸려서 음이 채워줘야 하는 곳에 채워지지 못하고 타이밍도 놓치고...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다보면 그만큼 실력이 늘어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처음 시작할때는 보기도 어렵던 악보가 이제는 눈에 익숙해지고 이건 불가능하다고 투덜거렸던 운지가 이제는 더듬더듬일지언정 잡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8월이면 전체 과정이 마무리가 된다. 그때가 되었을때 지난 6개월이라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고 열심히 했다고 나 자신을 토닥여 줄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수고한 2기수강생 모두 화이팅!!

 

마지막으로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올리는 연주회 독주 동영상!

다음엔 더 잘해서 멋진 모습으로 올리길 소망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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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보다 더 정신없던 주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시간은 오후 6시...

낮동안 바람이 엄청 불고 있어서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날씨 어플을 들여다 보니 바람이 1m/s 로 줄어든다고 해서 와이프님께 혹시 짬낚 하고 와도 되냐고 물었는데 흥쾌히 허락을 해주었다.

바로 짐싸서 바다로 고고싱 !!

 

회사 동료의 말이 낚시의 즐거움은

  1. 낚시 가기전 준비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2. 경치 좋은 물가에서의 여유로움을 누리는 즐거움

  3. 손맛

이라는 명언(?)을 나에게 해준 적이 있었다.

 

최근 그 동료의 말을 절실히 긍정하게 되는 것 같다.

주중 내내 피곤했다가(이번주는 3일을 밤샘 작업을 했다 ㅠㅠ) 주말도 열심히 달리고 나서도 그렇게 운전하는걸 싫어하는 내가 2시간가까이 차를 몰고 가야하는 바다 낚시를 이렇게 즐거운 맘으로 가게 될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렇게 떠나게된 두번째 조행기!!

 

준비를 마치고 저녁 7시쯤 출발해서 9시에 홍원항에 도착을 했다. 

분명 날씨 어플에서 9시쯤 부터 바람이 잔잔해 질거라했는데 여전히 바람은 출발할때와 크게 다르지 않고...

그래도 점차 줄어든다고 했으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짐을 들고 방파제를 걸어갔다.

가는 중에 보이는 한팀..... 목적지에 도착해서 보니 또 한팀이 와서 이미 낚시를 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인사도 하고 고기의 안부를 물으니 아직 한마리도 못하셨다고... (불길한 예감이...)

그래도 멀리 이곳까지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으니 폭풍과 같은 바람을 이겨가며 채비를 하고 낚시대를 폈다.

 

왠걸..... 정말 바람이 바람이.... 당췌 채비를 앞으로 날닐수가 없이 계속 엄한 곳으로 날아가는 것 아닌가.

물론 내가 초보라서 멀리 못 던지는건 이해하는데 이건 뭐 계속 바람에 휘둘려서 엄한 곳으로만 날아간다.

바람때문인지 파도도 심하게 쳐서 이게 입질인지 바람에 휘둘리는건지 채비가 굴러다니는 건지 당췌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먼저 온 두팀은 먼저 정리하고 방파제에 혼자 남아 여전히 낚시대를 드리우게 되었다.

 

홍원항 방파제에서홍원항 방파제에서

 

 

그런데 오히려 옆에 아무도 없으니 채비가 엄한데로 가도 신경도 안 쓰이고 오히려 더 편안해 져서 막 던져놓고 앉아서 멍하니 초릿대 끝을 바라보고 있으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드는 찰라 아까와는 다른 초릿대 움직임이... 왔구나 싶어 채보니 망둥어였다. 작년에는 4번 정도 홍원항에서 낚시를 했지만 망둥어는 2마리인가 밖에 없고 우럭 장어만 나왔는데 올해는 벌써 망둥어만 6마리째 낚는 상황이다. 어군이 바뀐건지 아님 시기가 아직 망둥어만 나오는 시기인건지... 초보로선 알길이 없지만 너무 망둥어만 나온다.

난 먹을수 있는 낚시를 원하는데....어머니는 망둥어도 다듬어서 말리면 노가리처럼 뜯어먹는다 하시지만 망둥어는 먹는 고기가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잡는 기분만 내는 거 정도하고 놔주고 오게되는 거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11시쯤되었는데도 여전히 바람이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고 그사이에 망둥어 3마리만 더올라와서 올해 망둥어만 9마리째 낚는 기염을 토했다. 12시쯤 초리가 움찔움찔 이건 좀 다른데 하면서 챔질... 망둥어 때와는 다른 움직임이 보인다. 열심히 릴링해서 들어올려보니 드디어 대상으로 정한 붕장어가 .... 아... 이 한마리를 위해 2시간 차를 몰고 3시간 넘게 바람을 맞고 앉아있었구나 ㅋㅋ

 

빵이 크진 않지만 손질하면 먹을만한 크기라 놔주지 않고 바로 목을 따서 피빼기 돌입! 전에 형님이 하는걸 보기만 했지 내가 직접 해보는건 첨이라 두근 두근하면서 칼집을 넣고 기다렸다가 내장도 제거하고 껍질도 싸악 벗기는데 성공했다. 보기만 하고 실제로 처음 하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말끔하게 손질이 되어서 다행이었다.

 

원래 12시까지가 목표였는데 이놈 손질하고 하느라 예상보다 1시간 늦어져서 새벽 1시에 정리를 하고 다시 대전 집으로 복귀했다. 까페 글에 낚시대 정리를 돌아오자마자 샤워할때 같이 하는게 젤 속편하다고 해서 한번 해봤는데 와... 이거 편하긴 한데 너무 피곤... 결국 낚시대 다 정리하고 잡아온 붕장어 손질 마무리 하고 냉장고에 넣으니 4시반... 급피곤이 몰려오긴 했지만 꽝이 아닌 낚시를 하고 와서인지 편하게 잠들수 있었다.

 

새꼬시로 먹을려고 쳐놨던 붕장어는 까페 분들에게 물어보니 아이스팩에 해서 온거 아니면 회로 먹지 말라고 해서 장어볶음밥으로 변신하게 되었다.

 

 

장어가 워낙 기름기가 많아서 느끼할거라 예상은 했지만 와 이거 정말 느끼해도 너무 느끼하다. 다행히 집에 열무 김치가 있어서 같이 먹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몇 숟가락 못 먹었을거 같다. 다음부터는 꼭 회나 구이로만 먹어야지 다짐하면서 올해 두번째 조행기를 마쳐본다.

 

 - 일시 : 2018.05.20 19시 ~ 21 01시

 - 장소 : 홍원항

 - 물때 : 12물 만조-18:46 

 - 날씨 : 구름 약간, 바람 터짐

 - 조과 : 붕장어 1마리, 망둥어 4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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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필리아 오카리나 오케스트라에 함께하게 되었다.

초보인 나는 아직 견습 같은 그런 자리에 있지만 이번에 같이 공연에 나갈수 있게 되었다.


대전의 '쉴만한 물가'라는 복지 시설에 봉사 연주회로 가게 되었고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연주회이다 보니 엄청 떨리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음악회 제목의 거위는 오카리나의 별명(?)이라고 해야하나... 오카리나의 노래라고 보면 된다. 

 

오카리나 7중주에서 BASS C 파트를 맡고 있는데 아직은 민폐수준의 실력이라 같이 하시는 분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거위의 꿈 3중주 에서는 독주부분에서 틀리는 위엄까지 발휘하면서 ㅠㅠ (연습때는 잘 안틀리던 부분에서조차 틀리더라는...)

 

나도 좀더 좀더 연습해서 다음에는 더 오케스트라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추어 갈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무대를 준비하며...

최종 연습중...

 

오카리나 7중주

2중주와 3중주 연주중

 '만남'을 함께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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